★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5월 3일
3대 지수 9일 연속 상승
미, 중국 협상 기대
상호관세 이전 수준 회복
긍정적인 미국 고용 시장
6월 금리 동결 가능성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애플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1조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4% 가까이 하락 하다.
애플은 지난 1∼3월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953억6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평균 예상치를 상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관세 영향과 관련해 "새로운 관세나 기타 주요 변경 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1조2천6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담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애플 이사회는 이번 분기 1천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는데, 이는 지난해 1천100억달러보다 규모가 적어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줬다.
■ 노보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 주가가 5.4% 상승하였으며,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웨고비의 경구용 버전에 대한 신약 신청을 수락한 후이다. 승인될 경우, 이 정제 제형은 비만이나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GLP-1 치료제가 될 것이다.
이번 제출은 당뇨병이 없지만 비만이거나 최소 한 가지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 용량을 연구한 3상 OASIS 4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64주간의 이 임상시험은 웨고비의 라벨을 현재의 주사형 제품 이상으로 확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뒷받침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
4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경기 침체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전망치는 물론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15만2000명)을 웃돌며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
■ 미국과 중국 관세 협상 시작 기대
미중 관세 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대화 희망 메시지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확인해 관세 협상 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대변인은 "미국 측이 대화하고 싶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