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정제마진 역시 부진하면서 국내 주요 석유 대기업들이 실적 악화에 직면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엇갈린 실적을 보였습니다.
주요 원인
국제유가 하락: OPEC+의 감산 완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산유국 증산 등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정제마진 약세: 1분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달러 수준으로, 손익분기점(4.5달러)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는 정유사들이 석유제품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임을 의미합니다.
수요 부진: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었고,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이 연기되며 공급 부담도 가중됐습니다.
주요 기업별 1분기 실적 비교
기업명 | 매출액 | 영업이익(손실) | 전년 동기 대비 변화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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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 21조1466억원 | -446억원 | 적자 전환 | E&S 실적 첫 반영, 매출 증가 |
S-OIL | 8조9905억원 | -215억원 | 적자 전환 (전년: 흑자) | 정유·화학 부문 약세 |
HD현대오일뱅크 | 7조1247억원 | 311억원 | 영업이익 90% 급감 | 상대적 선방 |
GS칼텍스 | (미발표) | (예상: 악화) | 실적 악화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