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5월 2일
3대 지수 상승
비트코인 96k 돌파
4월 제조업 PMI 2개월째 위축
주간실업보헙청구자수 급증
★ 오늘의 특징 주 ★
■ 맥도날드
맥도날드(NYS:MCD)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매장에서 측정한 것이다. 신규 매장 개장에 따른 영향을 제거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측정할 수 있다. 1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지난 1분기(1~3월)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67달러라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66달러)와 비슷하다. 그러나 매출액은 59억6천만달러로 예상치(60억9천만달러)보다 적었다.
특히, 맥도날드의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악천후와 소비자의 신중한 소비심리로 3.6% 급감했다. 이는 팬데믹 봉쇄 조치를 했던 지난 2020년 2분기(-8.7%)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 GM
제너럴모터스(GM)는 1일(현지시간) 올해 연간 순이익을 112억~125억달러에서 82억~101억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메라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이 40억~50억달러 수준이라며 이렇게 조정했다.
세전 이익은 137억~157억달러에서 100억~125억달러 수준으로 내렸다.
바라 CEO는 "우리는 무역 및 기타 정책이 계속 진전됨에 따라 행정부와 긴밀히 대화를 유지하길 바란다"면서 "아시다시피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와 현재 진행 중인 논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GM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기업에 매기는 관세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준 데 따른 것이다.
■ 아마존
아마존이 컴퓨팅 부문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상쇄하는 현재 분기에 대한 약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은 주당 수익 1.59달러, 매출 1,556억 7천만 달러를 보고하며 예상치인 주당 수익 1.47달러와 매출 1,550억 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Amazon Web Services는 매출이 17% 증가한 293억 달러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을 130억 달러에서 175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는데, 이는 178억 2천만 달러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매출은 1,590억 달러에서 1,640억 달러 범위로 예상되어 1,610억 6천만 달러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4월 ISM 제조업 PMI 48.7, 2개월째 위축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4월에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소폭 웃돌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49.0보다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2개월 연속 위축 흐름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4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음을 뜻한다. ISM은 미국 경기 전체는 60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은 수요 둔화와 공급 혼란 등으로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헙 청구 급증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급증했다.
지난 4월 26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1만8천명 증가한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22만3천건으로 7천건이나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2만6천명이었다. 직전주 대비 5천500명 급증했다.
이미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가파르게 늘어났다.
4월 19일까지 집계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8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13일로 끝난 한 주 이후 최대치다. 당시 수치는 197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