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5월 1일
막판 상승에 다우 지수와 S&P500 상승
호실적 발표한 마소와 메타
1분기 GDP 역성장한 미국
사우디 증산 소식에 유가 하락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헬스케어 및 필수 소비재 주 상승
에너지 및 임의 소비재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는 기술 대기업이 주요 클라우드 사업이 AI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상승했다.
이 기술 대기업은 주당 수익(EPS) 3.46달러, 매출 701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인 Azure는 1분기에 전년 대비 33% 성장하며 애널리스트들의 30.3% 예상치를 상회했고, AI가 전체 Azure 성장의 16%를 차지했다. Azure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이 21% 증가한 26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약 261.6억 달러였던 예상치를 넘어섰다.
■ 메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 1분기(1∼3월) 광고 매출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423억1천만 달러(60조2천959억원)의 매출과 6.43달러(9천163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414억달러보다 2% 이상 높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5.28달러를 약 20%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35% 증가한 166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2분기에 매출이 425억∼45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는 440억3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총비용 범위를 당초 1천140억∼1천190억 달러에서 1천130억∼1천180억 달러로 약간 낮췄다. 그러나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는 기존의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로 올렸다.
1분기 광고 수익은 413억 9천만 달러로 월스트리트 예상치 404억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 퀄컴
퀄컴이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현재 분기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매출 전망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하락했다.
이 칩메이커는 2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2.8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2.80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05.5억 달러의 예상치를 넘어 108.4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현재의 거시경제 및 무역 환경을 헤쳐나가는 가운데, 우리는 통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에 대해 퀄컴은 주당 순이익이 2.60달러에서 2.8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2.66달러 예상치와 비교된다.
■ 텔라닥
Teladoc Health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석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8% 하락했다. 원격 의료 제공업체인 Teladoc은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제시했다.
텔라닥은 1분기 조정 주당 순손실이 0.53달러로, 분석가 컨센서스 예상치인 주당 0.34달러 손실보다 훨씬 나빴다고 보고했다. 매출은 6억 2,940만 달러로 예상치인 6억 1,933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전년 동기 6억 4,610만 달러에서 3% 감소했다.
Teladoc의 Integrated Care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억 8,95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BetterHelp 부문 매출은 11% 감소한 2억 3,9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조정 EBITDA는 8% 감소한 5,810만 달러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월 실질 GDP 0.3% 감소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속보치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로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분기(-1.0%)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수입이 41.3% 급증한 탓이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 2020년 3분기(+85.7%) 이후 가장 높다.
최종 판매는 연율로 3.0% 증가하며 견조함을 나타냈다. GDP 디플레이터는 3.4% 상승했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6% 올랐다. 4분기 수치가 각각 2.2%와 2.4% 상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오늘의 GDP 부진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을 부분적으로 반영했을지 모르지만, 경제의 뱃머리를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몰고 가는 경고탄"이라고 경계했다.
■ 미국 3월 PCE 전월비 보합, 전망치 하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3월 기준으로 전달 대비 보합(+0.0%)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4월(-0.3%)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근원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6% 상승하며 전망치(+2.6%)에는 부합했다. 지난 2024년 9월(+2.1%) 이후 최저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 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보합으로 역시 전망치(보합)와 일치했다. 역시 2020년 4월(-0.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3% 상승했는데, 예상치(+2.2%)보다 0.1%포인트 높다. 2021년 3월(+2.2%)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기도 하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1천345억달러(0.7%) 늘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도 0.7%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0월(+0.7%)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