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루만에 반토막, 대마가 죽는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하루만에 급락을 하며 주당 1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예금이 720억 달러가 급감(차입금 제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작년 8월 주당 172달러로 고점을 찍었던 것이 현재 8.1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은행은 앞서 긴급으로 미국 대형은행 11곳에서 300억 달러를 차입을 했었지만, 시장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큰 뱅크런이 발생이 되었다는 반증이 된 것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시가총액이 현재 15억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미국 11개 은행에서 차입한 돈만 300억 달러인데 시가총액이 차입금의 5% 수준밖에 안되는 사실상 동전주로 전락을 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차입금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연방준비은행(FRB)로부터 차입 받은 1000억 달러도 있어서 그 이자 비용만 해도 총 대출이자 수익보다 많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입금 이자 평균 : 3~4.9%, 대출이자 평균 수익 : 3.73%  




이러한 상황이기에 대형은행에서 차입금을 모두 날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2차 차입을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관철이 된다 하더라도 밑빠진 독에 물 붙기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주가가 요동치거나 급락한 은행은 더 있습니다. 



지역 은행 중에 팩웨스트 뱅코프는 3월 초 대비 60%가 떨어진 상황인데, 어제 밤 위아래로 20% 넘게 출렁였습니다. 


또한 노던 트러스트코프 역시 어제 밤 주가가 9% 하락을 하였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금 감소가 부각이 되면서 시장에서 엄청난 변동성이 발생한 것입니다. 




여전히 은행의 이슈가 가라 않지 않는 모습이며, 그 대표격인 퍼스트리퍼블릭은 CS 파산과 상황이 매우 닮아 있어 더욱 불안한 모습입니다.


CS 도 뱅크런으로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퍼스트리퍼블릭도 이러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손실이 확정이 될 가능성도 높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형은행들이 제2차 차입을 동의할 지 여부도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금이 계속적으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결국 돈맥경화로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입을 진행했던 대형은행들도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대형은행쪽으로 공포 심리가 옮겨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