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모호한 발언 및 중국의 입장이 서로 엇갈린 가운데 협상 진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투자자들은 관세 정책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VIX ( CBOE Volatility Index) 지수는 4월 8일 52.22 보다 44.84% 하락한 24.84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폭탄 관세 부과 이전보다는 현재의 주식 시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 진전에 대한 엇갈린 시선을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남아있기는 합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40,113.50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4% 오른 5,525.21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 테슬라 급등,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 협상 모호한 발언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교통부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 테슬라 급등

● 이날 미국 빅테크 메그니피센트7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그 중 테슬라는 미국 교통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 발표로 인하여 전일대비 9.80% 상승한 284.95 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며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애플은 전일 대비 +0.44%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3%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알파벳 1.47%, 아마존 1.31%, 마이크로소프트 1.17%, 메타 2.65%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02. 트럼프, 무역협상 진전 엇갈린 신호 보내
이데일리 2025.04.26 김상윤 기자
●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화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3~4주 내에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모호한 발언을 이어갔으며,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우리에게 뭔가를 주지 않는 산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세 완화 여부는 모호한 상태다. 이 발언 이후 뉴욕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 파누르 리버럼의 전략자 요아힘 클레멘트는 "현재 우리는 '관세의 답도상태'에 있다"며 "전망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트럼프와 그의 내각의 변덕스러운 발언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전략가는 "시장은 인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08년 또는 2002년 식 위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있지만, 사상 최고치로 돌아가는 길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 경기 둔화 조짐 등 여전히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 다만 월가에서는 관세로 인한 최악의 불확실성은 지나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인프라캡의 설립자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이 햇필드는 "중국과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혼란이 시장에서 약간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우리의 견해는 관세에 대한 불만이 정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황유선 책임연구원
1) 트럼프 대통령 상호관세 추가 유예 가능성 일축 속 주요국 무역긴장 완화 노력
● 90일 유예기간 이후 또다시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할 가능성은 없으며, 중국이 상당한 대가를 제공하지 않는 하 대중 관세를 낮출 생각이 없다고 발언
●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3~4주 안에 교역 파트너들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일본과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음을 시사
● 한편 EU의 최저한세 개정 검토, 중국의 일부 제품에 대한 125% 관세 면제 검토 등 주요국들은 미국과의 무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
- EU는 다음 주 회원국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 장벽'이라고 판단하는 최저한세의 소득산업보완규칙(UTPR) 적용 면제 기간을 당초 '26년말에서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의료 장비, 에탄과 같은 일부 산업용 화학물질, 항공기 리스 등에 대한 고율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
2) 미국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자산가격 밸류에이션 리스크 경고
● 4월초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가, 부동산 등 자산가격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지적. 금융 레버리지 취약성은 여전히 높으며, 은행들의 고정금리 자산의 공정가치 손실이 상당한 규모를 유지
● 한편, 향후 12 ~ 18 개월 동안 금융안정에 잠재적 충격이 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서베이에서 글로벌 교역에 대한 위험, 정책 불확실성, 정부 부채 지속가능성이 응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채시장 기능에 대한 우려도 확대
3)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속보치 대비 소폭 둔화
● 4월 미시건대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6.5%로 속보치 6.7% 대비 소폭 둔화하고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4%로 속보치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각각 81년, 91년 최고 수준. 한편, 4월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는 52.5로 속보치 50.8 보다 개선되었으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
4) IMF, 세계경제는 중요한 분기점에 위치
● 지난 몇 년간 교역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던 가운데 무역 긴장이 급격히 치솟아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 성장 및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높아졌다며 세계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는 성명 발표
● 한편 아시아 경제는 대외수요 약화, 미국 관세인상 등에 따른 이중고로 성장률이 25년 3.9%, 26년 4.0%에 그치고 미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하방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 다만,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보다 강한 상태에 있다며 내수 지원 및 글로벌 무역분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금리인하 여력이 있다고 평가
5) 중국 중앙정치국, 무역분쟁 격화 속 비상대책 마련 약속
지금까지 '미국 자율주행 규제 완화 방침 테슬라 급등, 트럼프 중국과의 무역 협상 모호한 발언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테슬라가 모처럼 시원하게 큰 폭으로 상승하였네요. 한동안 정치 참여로 인한 경영부재,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한 성장성 축소 등으로 깊은 조정을 보였지만, 다른 방면의 이슈로 주가로 회복해 가네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투자심리에 따른 변동성과 함께 성장해 간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