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스트리트(월가)는 3거래일 연속 강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특히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 상승해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고, 나스닥은 2.7%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도 1.2% 올랐습니다.
이 분위기는 곧바로 아시아 시장에도 전달됐습니다.
4월 25일(금)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는 1% 가까이, 한국 코스피는 1% 이상, 홍콩 항셍지수는 1.4% 상승했습니다.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태평양 시장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실적 발표의 영향
알파벳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902억 달러, 순이익 34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순이익은 49% 급증했습니다. 구글 검색, 유튜브,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28% 성장하며 12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급등했고, 이는 월가 기술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AI와 클라우드 성장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700억 달러) 및 배당 확대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무역 긴장 완화 기대와 금리 인하 전망
여기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 관련 긴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연준 인사들은 무역 충격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준다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 동향 (2025년 4월 25일 기준)
지역 | 주요 지수 | 상승폭 |
---|---|---|
일본 | 닛케이225 | 약 +1.0%~1.9% |
한국 | 코스피 | +0.5%~1.0% |
홍콩 | 항셍지수 | +1.4% |
대만 | 타이엑스 | +2.3% |
중국 | 상하이종합 | 소폭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