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란 무엇인가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주요 국채 지수임.

미국, 영국, 중국 등 24개국이 포함되어 있으며, 약 2.5조 달러 규모의 추종자금이 운용 중임.

WGBI 편입 조건과 한국의 상황

WGBI 편입 조건은 세 가지임

  1. 발행잔액 500억 달러 이상

  2. S&P 신용등급 A- 이상

  3.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충족

한국은 1번, 2번 조건은 오래전부터 충족했음.

하지만 3번 조건인 외국인 접근성 부족으로 2009년부터 신청했으나 탈락해왔음.

외국인 시장 접근성 개선 조치

접근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함

  • 외국인 채권 투자 비과세 (2023년 10월 17일 시행)

  • 외환시장 개방 확대 (2024년 7월 시행 예정)

외환시장 개방 확대의 핵심 변화는

  • 마감 시간 오후 3시 30분 → 새벽 2시로 연장

  • 글로벌 금융사를 통한 야간 환전 가능

→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CPI 발표 후 한국 시장에 즉시 대응 가능해짐

정성적 요건 개선: 국채 통합계좌 도입

기존엔 외국인이 국채 거래 위해

  • 보관은행 선임

  • 외화·원화계좌 각각 개설

→ 절차 번거로움

국채 통합계좌 도입으로

  • 위의 3가지 절차가 1단계로 간소화

  •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계좌 사용 가능

→ 신규 외국인 투자자의 진입 장벽 완화

편입 결정 방식과 일본의 영향력

WGBI 편입은 러셀이 외국인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결정함

→ 일본 투자자의 긍정적 반응 중요 (WGBI 추종자금의 30%가 일본 자금)

→ 한국 정부는 싱가포르·런던·도쿄에서 IR 진행함

편입에 따른 기대 효과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 분석기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약 50조원 자금 유입 예상

  •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금은 현재 200조~250조 수준

→ 50조 추가 유입은 환율·금리에 큰 영향 줄 수 있음

→ 원화 강세, 국채 수요 증가로 국채금리 하락 효과

편입 일정과 자금 유입 흐름

편입은 2025년 11월 확정

  • 유예기간 1년 (중국 사례와 유사)

  • 자금 유입은 유예기간 중 일부 시작, 본격 유입은 실행 이후 1년간 단계적으로 진행

  • 2026년 11월까지 WGBI 비중 100% 도달

변경된 일정

  • 원래 2024년 11월 시작 → 2025년 4월로 연기

  • 대신 분기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비중 확대

일정 연기 배경: 일본 투자자의 속내

기재부는 일본 투자자들의 ‘사전 테스트 필요’를 이유로 들었지만, 실질적 원인은 ‘수익률 역전’임

  • 일본 국채 30년물 수익률 2.665%

  • 한국 국채 30년물 수익률 2.55%

→ 실익이 적음

또한, WGBI 퇴출은 유예기간 없이 즉각 발생

  • 신용등급 하락 시 빠른 자금 이탈 우려

→ 일본 투자자 입장에서 위험 비용 고려

신용등급과 CDS프리미엄의 중요성

WGBI 편입 이후 신용등급 관리 중요성 커짐

  • 소폭 하락만으로도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

  • 퇴출 수준 하락 땐 자금 급속 이탈

최근 한국 CDS프리미엄 급등도 투자자 불안 요인

  • 2025년 4월 8일, 5년물 CDS프리미엄 49.59p 기록

→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최고 수준

※메르님의 블로그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이해하기 쉽게 다시 정리 요약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