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연비와 출력 효율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연비를 45%가량 제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에 처음 탑재
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탑재됐던 P0 모터를 P1 모터로 갈아 끼운 차세대 시스템
기존에 시동과 발전에만 쓰였던 P0 모터와 달리 P1 모터는 구동력 보조 기능까지 추가로 수행해 연료 효율은 물론이고 차량의 주행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음. P1 모터가 구동과 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보조하면서 차량의 출력과 토크, 연비를 높여줄 수 있게 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최고 연비는 L당 14.1km,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334마력, 46.9kgf·m. 동급 모델의 가솔린 2.5 터보 모델 대비 연비는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9%, 9% 높음
현대차그룹은 P1 모터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면서도 기존의 크기를 유지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차급에 적용
도요다 넘은 괴물 하이브리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구동을 맡은 모터(P2)에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신규 모터(P1)가 추가됐고 크기는 더 축소
현대차그룹은 이 시스템에 기존(1.6ℓ)보다 큰 2.5ℓ 가솔린 엔진을 연결해 성능을 높였으며, 여기에 승차감에 도움을 주는 변속기 반응 속도와 연결 성능도 개선
전기차 모드로 주행 중 엔진이 개입할 때 발생하는 이질감을 줄였고 엔진 클러치 제어를 최적화해 승차감을 개선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팰리세이드는 도요타의 동급인 하이랜더 2.5ℓ HEV 모델(출력 246마력, 연비 13.8㎞/ℓ)을 압도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을 전년보다 21% 증가한 22만 2486대를 판매. 시장에서는 신형 시스템이 현대차그룹의 차종에 순차 적용되면 HEV 판매량이 크게 뛸 것으로 기대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는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급차 라인업에도 후륜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 현대차·기아, 제네시스까지 HEV 풀라인업이 구축되는 것
<시사점>
현대차가 기존의 하이브리드 차량(연비는 가솔린 차량보다 약 20~35% 더 높지만 출력면에서는 같거나 못함)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PO모터를 P1모터로 교체하여 연비를 기존 가솔린 대비 45%로 개선하고, 출력은 19% 향상시켰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도요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압도하는 것으로 괴물 하이브리드라 불려도 무방합니다.
트럼프가 관세로 한국의 자동차를 공격해도 이렇게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관세장벽을 뚫고 판매를 신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고급품에 대한 수요는 늘 존재하므로 현대차가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첨가해 나간다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믿어봅니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0/0003629716?date=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