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과 중국은 서로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게 누적 관세 총 145%를, 중국은 미국에게 1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100%가 넘는 말도 안되는 관세는 사실상 서로 무역을 안 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희토류가 대체 뭐길래 난리인건지 알아보자.



희토류 용도

희토류는 원자번호 57~71번까지의 15개 원소와 21번, 39번을 합친 총 17개 원소이다. 뭔 말인지 모르겠다. 어디에 쓰이는건지 용도를 보자.



희토류는 열과 전기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화학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이라 자동차, 군수, 전자기기,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산사용된다. 특히 무기 제조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사실상 전세계 희토류를 독점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1위로 36.7%이다. 얼마 안되는데? 싶을 수 있지만 희토류 정제 시장의 85%를 중국이 갖고 있다. 미국의 무기 제조에도 사용되는 희토류 수출을 틀어막는다는건 미국 입장에선 엄청난 위협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희토류가 비장의 카드라고 할 수 있다.



희토류 관련주

국내에도 희토류 관련주들이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은 실제로 희토류를 채굴하거나 정제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아니고 희토류 대체 소재를 만드는 기업들이다.


미국 입장에서 희토류 수입을 못하니 대체 소재를 수입하지 않을까란 기대감에서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찐 대장주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다.



MP머티리얼즈 (티커명 MP)


MP머티리얼즈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생산 업체이다. 캘리포니아에 광산이 있고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경희토류를 생산한다. 요놈들은 전기차 모터, 드론, 풍력 터빈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MP머티리얼즈는 4월 14일에만 21.65% 상승했다. 정말 유일한 희토류 생산 업체이다보니 찐 희토류 대장주라 할 수 있다.


아메리카 리소스 (티커명 AREC)

아메리카 리소스는 석탄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자회사 ReElement를 통해서 미국에서 유일하게 자석급 중희토류와 경희토류 산화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14일 장중 90.44%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고 32% 상승 마감했다. 16일엔 무려 83.44%, 17일엔 16.22% 상승하며 엄청난 상승과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주의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