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35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현재 1335원을 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거래일 대비 5.47원 (0.41%) 오른 상황인데요. 


당초 지지선이었던 1320원을 돌파하며 1330원도 돌파한 상황으로, 조만간 1350원에도 가까이 다가갈 추세입니다. 


 

달러인덱스의 경우는 101.515로 하락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유료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원화는 사실상 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유로화 강세를 떠나 한국 원화는 올해 달러 하락 기준으로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가장 많이 빠진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달러가 약 1.5% 하락을 하였으나 한국은 4.4% 하락을 하며 다른 나라 통화보다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라서 한국 경제전망 하향 조정 발표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환율 상승은 결국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트리거가 되어 1320원을 뚫고 나서 한국은행의 방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을 우려하는 외국인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나가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계속해서 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MF 때 4개월 동안 환율방어를 계속하면서 외화를 소진하고도 외환위기를 막지 못했던 금융당국이 이번에도 계속해서 환율 방어를 하며 외화가 소진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환위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지만 상황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릅니다. 


한국은행에서 대부분의 외환보유고를 채권에 들고 있고 예치금은 6%대 수준이기 때문에 갑자기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 자금 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금 경색이 발생하면 달러 스왑을 통해 외환을 급하게 마련해 와야 되는데, 미국 정부에서 과연 스왑을 해줄지도 의문입니다.



지금의 시국은 만약의 상황도 다 대비를 해 둬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펀더멘탈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경기 침체를 대비한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해서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