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을 맹비난하였는데요.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의 무리한 관세 정책으로 세계 경제 및 금융 질서를 무너트리고, 국가 간 정치적 문제까지도 발생시킨 장본인은 다른 사람이 이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고 남의 탓을 하고 있네요. 엄연히 미국 행정부의 역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역할은 다르며, 본연의 임무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임무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을 외압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네요.

이날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3%, -0.13% 하락한 39,142.33, 16,286.45에 거래를 마쳤으며,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전장 대비 +0.13% 소폭 오르며 5,282.70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이날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이 다우지수를 큰 폭의 하락으로 이끌었는데요. 유나이티드헬스의 25년 1분기 저조한 실적 발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는 -22.38% 하락하였습니다.




대형 빅테크 기술주 메그니피센트7은 애플 주식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애플은 전일 대비 +1.40%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나, 마이크로소프트 -1.03%, 엔비디아 -2.87%, 아마존 -0.99%, 테슬라 -0.07%, 메타 -0.17%, 알파벳 -1.42%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EU 및 일본과의 무역협상에 참여한 후 이번 협상에 큰 진전과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미국 EU·일본과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 파월 연준 의장 비난, ECB 금리인하 등 뉴욕 증시 및 국제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트럼프 대통령, EU·일본과의 무역 협상 긍정 평가.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멕시코 대통령과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고, 일본의 무역 대표단을 만났으며, 이 또한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발표.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협상에 참여하고, 주일미군 비용 부담 방식도 논의해야 한다는 신호를 발신

●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에 참여한 이후 이번 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고 밝혔으나, 일본 언론들은 처음부터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여, 무역 및 對美 투자로 의제를 제한하기 원했던 일본 측 대표들이 당황했다고 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중국과도 매우 좋은 협상을 기대한다고 언급

● 아울러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EU와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는 공정한 형태의 협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 다만 이를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

● 베센트 재무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이 생산적이고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 다만 베센트 장관은 관세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관련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향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표명


02. 트럼프 대통령 파월 연준 의장 맹비난

이데일리 2025.04.18 김윤지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까지 운운하며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지만 이 또한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파월 의장 관련 질문에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며 그는 아주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는 너무 느리다.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파월 의장에 대해 "항상 너무 늦고 틀린다"면서 파월 의장의 전일 발언에 대해 "완전히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조정에 신중.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감소

●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는 현생 통화정책이 적절하고, 향후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통화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

● 한편, 4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5만 건으로 전주비 0.9만 건 감소. 이번 결과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임을 의미. 3월 주택착공은 132만 건(연환산)으로 전월비 11.4% 감소. 높은 주택 가격 등이 이번 결과에 영향


2) 미국 트럼프의 파월 비난, 정책 실수의 통화정책 보완 시도로 혼란 가중될 소지



● 트럼프는 파월 발언(관세 정책이 연준 임무에 어려움 초래)을 비난하면서 연준 의장직 해임이 늦었다고 지적. 이는 본인이 자초한 무역 전쟁의 불리한 여건을 만회하고자 하는 계산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 하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경우 정부의 정책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 이에 맞춰 통화정책을 시행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

● 일례로,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의 브레튼우즈 체제 종료로 달러화 가치 하락 및 인플레이션이 발생. 하지만, 당시 연준은 상당 기간 고물가를 방치하고 금리를 인하하여 경제에 큰 충격이 발생. 다만 이후에는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 해소


3) IMF 총재,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 큰 폭 하향 예상. 경기침체 회피는 가능


● 다음 주 IMF의 공식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공개를 앞두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역갈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성장률 전망도 대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언급.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


4) ECB, 주요 정책금리 25bp 인하. 관세 우려 및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등을 반영

●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수신금리 : 2.50% → 2.25%, 리파이낸싱금리 : 2.65% → 2.40%, 한계대출금리 : 2.90% → 2.65%).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 다만 무역갈등 등으로 향후 경제 전망은 완화되고 있으며, 가계와 기업의 신뢰 또한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

●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수요 충격을 초래하여 경제 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언급. 다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정 시간 이후에 명확해질 수 있다고 부연. 한편, 경기 부양 및 군사력 강화를 위한 역내 지출 확대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5) 미국, 4월 24일 우크라이나와 광물협정 체결.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 기대도 증가


●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24일에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언. 시장에서는 광물협정 체결은 양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

6) 중국 시진핑 주석, 아시아 국가들의 연대를 강조.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고려


● 시진핑 주석은 말레이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모든 아시아 국가들의 연대를 강조. 이번 발언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고려한 대응으로 추정


7)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통화정책은 경제 불확실성 고려하여 예단하지 않고 결정


● 우에다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향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전반적인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발언


8) 미국 국채금리 상승, 과거 금융위기 비교 시 재앙적 수준은 아닐 소지



국채금리 급등으로 시장에서 불안이 증폭. 국채금리는 실질 수익률, BEI(Break-Even Inflation), 기간 프리미엄 등 3개 요인으로 구성. 실질 수익률은 최근 10년물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년 말 고점보다 낮은 수준. BEI는 국채와 물가연동채권의 수익률 차이로 현재 하락 추세인데, 이는 경기둔화 전망을 반영

● 또한 불확실성 지표인 기간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닷컴 버블 붕괴 및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하회. 이는 과거 위기와 달리 현실화된 위험이 아닌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부채한도 협상 등 추측에 기반을 두기 때문. 아울러 전문가들은 관세정책과 별개로 대규모 국가부채 등으로 금년 국채시장이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미국 EU·일본과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 파월 연준 의장 비난, ECB 금리인하 등 뉴욕 증시 및 국제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트 대통령의 무리한 관세정책이 불러온 금융시장의 불안을 연준 의장의 무책임과 무능함에 빗대어 탓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최대 목표는 물가안정을 통해 경제 성장은 물론 금융시장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정부의 정책에 맞춰 통화정책을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남발한다면 그 이후의 후폭풍은 현재보다도 몇십 배 더 커져, 금융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에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절대 네버 휘둘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