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장 초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감을 일부 소화하면서 상승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40,368.96에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떨어진 5,396.63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소폭 하락한 16,823.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대형 투자 은행들의 호실적에 대부분을 금융주들이 상승하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일대비 +3%, 시티그룹은 +2%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 기술주 기반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또한 엔비디아 테슬라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하였는데요.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35%, +0.70% 오르며 거래를 마쳤으나, 반면에 애플은 -0.19%, 마이크로소프트 -0.54%, 알파벳 -1.73%, 아마존 -1.39%, 메타 -1.87%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미국의 백악관에서는 관세협상에 대해서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의 소리를 발신하였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협상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미국은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중국에 대한 협상 여지를 밝혔습니다.
경제지표로는 미국 3월 수입 물가 발표가 있었는데요. 6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되면서, 미국 제조업 업황의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습니다.
이에 '중국에 공 돌린 미국 백악관 협상은 중국이 먼저 필요, 미국 3월 수입 물가 전월대비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공은 중국에 있다". 거듭 협상 촉구
이데일리 2025.04.16 양지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관세 조치나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백악관이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공은 이제 중국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제외하고 중국과 다른 나라와 차이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우리가 가진 것, 미국 소비자를 원하며 다른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우리 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 레빗 대변인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거래를 위해 대중국 관세를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 성명을 다 읽은 뒤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에 열려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하지만 중국은 강대강 전략을 구사하며 미국과 비교해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니다. 지난 14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내건 데 이어 15일 자국 항공사들에 미국 보잉으로부터 항공기와 부품을 인도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도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산 항공기와 관련 부품의 신규 구매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에 보잉 주가는 약 2% 하락했다.
02. 미국 3월 수입물가, 전월비 하락. 주요 대형은행이 1/4분기 실적은 대부분 양호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3월 수입물가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0.9%, -0.1%로 모두 전월 대비 각각 2.0%, 0.2% 낮은 수준. 특히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최저치. 이번 결과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기인. 전문가들은 수입물가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진단.
● 이날 Citi와 BofA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 시장에서는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호조가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 또한 이자 마진을 통한 수익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고, 소비자들의 신용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백악관, 중국이 무역협상 필요. EU와의 자동차·철강 협상 지지부진
●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소비자들을 원하기 때문에 무역협상이 필요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 이에 이번 사태를 해결하려면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 아울러 엔비디아의 인기 제품 가운데 하나인 H20 AI 칩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
● 그러나 중국은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유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국산 항공기 및 장비의 구매 중단을 요구했고,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항공사에는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주광요 전 재정치 차관은 미국이 존중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중국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해결을 위해 중국 측에서 먼저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 또한 최근 백악관과 중국의 행태가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깊어지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분석
● 한편 미국과 EU는 자동차·철강 관련 관세 협상을 가진 가운데, EU 측이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관세 인하를 미국 측에 요청했지만, 미국은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 EU 대변인은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건강 및 안전을 위한 EU의 표준을 포기하기는 어렵다고 강조
2) 미국 증시, 경기침체 리스크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소지
● 4월 8일 S&P500 지수는 2월 고점 대비 19% 하락한 이후, 관세 유예 발표 등으로 낙폭을 12%로 축소. 이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평균 하락폭(37%)보다 낮은 수준. 아울러 침체기에는 예상 기업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1~14배 수준까지 하락하나, 현재는 18배 수준으로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 상태
● 향후 실적 전망치가 5%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PER 11배로 적용하면 S&P500지수는 40% 이상 추가 하락 전망. 최근 소비심리 위축, 기업의 실적 가이던스 철회 및 고용·투자 보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식 경기침체가 전미경제연구(NBER)에 의해 선언되기 전까지 리스크 관리가 요구
3) 유럽계 신용평가사 Scope, 무역전쟁 장기화 시 미국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
● 미국의 무역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데, 만일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달러화 지위가 약화된다면, 이는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 현재 Scope는 미국에 AA의 신용등급과 '부정적' 전망을 부여
4) 독일 4월 ZEW 경기기대지수, 21개월 만에 최저. 무역갈등 우려 등이 반영
● 독일 4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14.0으로 전월 51.6 대비 큰 폭 하락. 미국발 무역갈등 우려가 주요 경제주체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반영
●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의 3월 취업자수는 전월비 7.8만건 감소했고, 취업률은 75.1%로 정부의 목표치 80%에 미달. 1~3월 구인건수 역시 전월비 줄어든 78.1만 건을 기록. 이러한 결과들은 고용 여건이 부정적 상황임을 시사
5) ECB, 1/4분기 역내 은행권은 기업대출에 보다 엄격한 기준 적용
● 설문조사에 따르면, 역내 은행들은 기업대출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 이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 특히 미국의 무역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혼란이 발생하여 대출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
6) 중국 총리, 기업에 수출 시장 다면화 촉구. 내수 활성화 대책도 내놓을 방침
● 리창 총리는 기업들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여 외부 환경의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도록 요청. 아울러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계속 내놓겠다고 강조. 한편 외무성은 무역동맹을 확장하기 위해 벽을 허물고 있다고 발표
7) 국제에너지기구(IEA), 금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글로벌 무역전쟁 등을 반영
● 금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7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대비 30만 배럴 낮은 수준.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등이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유가 하락이 채산성이 낮은 산유국의 생산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중국에 공 돌린 미국 백악관 협상은 중국이 먼저 필요, 미국 3월 수입 물가 전월대비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중국과의 협상을 끓어내기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있지만, 중국 또한 미국이 중국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기를 표명하면서, 상호 간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네요.
강하면 부러지지만, 유연하면 휘는 것처럼, 강대국끼리의 자존심 싸움은 서로에게 악영향일 미칠 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기에 상호간 관세정책 관련하여 조금은 유연한 그리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대국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