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대형 M&A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파벳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인 위즈(Wiz)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M&A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알파벳의 위즈 인수 시도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알파벳은 지난해 7월에도
위즈를 인수하기 위해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제안한 금액은 230억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위즈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알파벳의 제안을 거절했었습니다.
위즈는 2020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클라우드 보안 전문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설립자 아사프 라포포트는 이전에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아달롬을
창립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경험이
있습니다.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해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되며,
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의 잘못된 구성이나 보안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에이전트 설치 없이도 클라우드 환경을
스캔하여 보안 상태를 평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빠른 성장을 보인 위즈는
2023년 8월 기준으로 연간 반복 매출(ARR)이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포춘 100대 기업 중
35%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