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 등 주요 전자제품 등에 대하여 상호관세를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기업 및 미국의 전자 제품을 만드는 빅테크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세면제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3개월 만에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고조, 국채 장단기 금리차 확대 등 주요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경제 전망, 트럼프 취임 3개월 만에 경기침체 가능성 고조
○ 최근 설문조사(WSJ, 64명 경제학자)에서 상호관세 등 트럼프의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부과로 올해 GDP성장률이 0.8%(vs. 1월, 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 이는 팬데믹 당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ˋ20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가 될 가능성. 또한,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 진입 확률이 45%로 상승했다고 추정(vs.1월, 22%)
○ 아울러, 주가 하락, 채권금리 상승, 소비자심리 악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트럼프發 불확실성 증폭, 성장률 감소 및 인플레이션 상승 예상, 불투명한 연준 금리인하 전망 등이 존재.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의 심리 및 지출, 기업의 고용 및 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경기침체 현실화 가능성을 높일 우려
02.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확대 지속, 안전자산 위상 약화 등에 기인
○ 트럼프發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3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9주 연속 확대. 이는 시장 혼란기에도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반영. 또한 감세 추진에 따른 재정적자 증가 가능성도 영향
○ 반면 단기물 금리는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이 제한적(선물시장에서는 연내 3회의 25bp 금리인하 전망을 시사). 향후 3~6개월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며, 금리인하 기대에도 재정적 우려가 장기물 금리의 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
03.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1)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단기적으로 물가상승 및 고용여건 악화 위험 존재
○ 무살렘 총재는 단기 위험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고용여건 악화 등이 있으며, 이에 따라 당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특히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영향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지적
2) EU 재무장관회의, 역내 협력 강화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할 방침
○ 재무장관들은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나서야 한다는 방침에 합의. 또한 미국에 보복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강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장기화되면 역내 경제에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 한편, ECB의 샤론 도너리 은행감독위원장은 금융 충격 발생 시 비은행권에서일반 금융기관으로 위험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지적
3) S&P,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경제·금융의 완충 기능 개선을 반영
○ S&P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 이번 조치는 세계적인 역풍 가운데 이탈리아 경제 및 대외 금융부문의 완충 기능 개선, 재정 안정을 위한 노력 등이 반영되었다고 설명
4) 미국 백악관, 이란이 핵개발 포기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
○ 백악관의 래빗 대변인은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라고 강조. 또한 외교를 믿지만, 관련 노력이 실패하면 모든 선택사항이 고려될 것이라고 강조
5) 중국, 4/4일부터 희토류 수출 제한. 시진핑 주석은 금주 동남아 순방 시행
○ NYT에 따르면, 당국은 4/4일부터 6종의 희토류에 수출허가제 시행. 수출허가 취득에 최소 45~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관련 산업에 공급 차질을 초래할 소지. 한편 시진핑 주석은 이번 주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할 계획. 이는 미국과의 무역마찰 대응을 위한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 노력으로 해석
6) 일본은행 조사, 1년 및 5년 기대 인플레이션 모두 상승. 식품가격 상승 등이 영향
○ 3월 소비자 조사에서 1년 후 인플레이션(연율)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6.7%로 전월(85.7%) 대비 상승했고, 이는 작년 6월 이후 최고치. 5년 후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것으로 응답한 비율도 83.5%로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
7)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 자국 경제에 이익이라는 통념에 균열
○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는 미국 경제에 국제적 영향력을 부여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개방성과 대외 불균형 수용이라는 구조적 부담도 초래. 다른 국가가 무역·자본 흐름을 통제해 내부 불균형을 조절하면, 그 부담은 더 개방적인 국가에 전가되며, 이는 무역갈등을 심화시키는 ‘근린궁핍화’를 초래
○ 실제로 미국은 무역적자라는 구조적 불균형을 겪는 상황. 이에 달러화 패권이 제조업 및 농업에 비용 증가를 유발하여, 자국에 이롭다는 통념에 의문이 제기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국 정책의 대외 영향을 인식하고, 국제적 수요·공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합의가 요구. 만일 합의가 어려울 경우, 미국의 일방적 조치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