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한국시간 12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로 인하여 하락 폭을 키우면서 1,421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새벽시간 2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환시 종가 대비 35.4원 내렸으면 장 주간 거래 종가 1449.9원보다는 28.9원 떨어진 금액입니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125%를 부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및 변덕이 기축 통화의 위상과 신뢰를 떨어트리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역 간 거래에서 관세가 인상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데,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그만큼 달러를 예전만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 급락 왜? 배경 원인 및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전망'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원달러 환율 급락 배경 및 원인
4월 11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배경 및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주요 요인으로는 첫 번째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두 번째 한국 경제의 안정성 증가 그리고 세 번째 중국 경기 회복 기대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1)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 트럼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변덕이 미국 금융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시장 개입 시사가 미국 주요은행 총재의 발언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이는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미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양적완화를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또한 미국 경제 지표가 최근 둔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양적완화를 통해 금리를 낮추게 되면 달러가 시장이 많이 풀리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이런 달러 가치 하락이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2) 한국 경제 안전성 점진적 증가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파면)이 결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3개월 이후 대통령 선거로 인한 내수 경기 부양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경제 안정성 기대를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또한 미국 관세 90일 유예, 미국이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로 인한 압박이 오히려 한국 수출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외국인 투자 자본을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원화 수요가 증가하는 원인이 됨에 따라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중국 경기 회복 기대
● 비록 중국이 미국의 높은 관세율 압박으로 미국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내수 부양책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중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를 가지고 있기에,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행은 중국에 대한 한국 수출이 살아날 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에 한국에 대한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K 컬처 수출, 중국 관광객 방문 증가 등을 유인할 수 있으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가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02. 원달러 환율 급락(원화 강세, 달러 약세) 시 한국 금융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
원달러 환율 급락은 원화 가치가 높아지고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는 의미인데요. 원화 강세, 달러 약세일 경우 한국 금융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수입 물가 하락, 두 번째는 해외여행 및 유학 비용 절감, 세 번째는 수출 기업 부담 증가,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외국인 투자 증가 가능성입니다.
1) 수입 물가 하락
● 원화 강세가 되면 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자재 가격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입 제품에 대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수출과 수입을 위해서는 기축 통화는 달러로 거래를 해야 합니다. 달러로 거래하기 위해서는 원화로 달러를 환전해야 하는데요. 원화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적은 금액의 원화로 많은 금액의 달러로 환전할 수 있기에 원자재 자격 및 수입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 원자재 가격 및 수입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국내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 및 해외 납품 시 가격 결정력 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기에 타 국가의 경쟁 기업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기 됩니다.
2) 해외여행 및 유학 비용 절감
● 해외여행을 위한 국내 관광객, 해외에서 공부하기 위한 유학 비용은 모두 달러가 필요합니다.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유학을 가더라고 기본적으로 달러로 비용을 처리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해외여행 및 유학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이렇듯 원화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해외로 나가는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어, 해외 소비를 위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환경 조성이 되며, 국가적으로 달러 비용의 절감이 외환 보유고의 안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수출 기업 부담 증가
● 단기적으로는 수출 기업에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상승으로 수출 제품에 대한 대가를 달러로 받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통해 받은 달러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원화 강세일 때는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게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수출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제품 판매 등으로 매출을 증가시킴으로서 원화 가치 상승분에 대한 줄어든 수입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4) 외국인 투자 증가 가능성
● 이렇게 원화 강세로 인하여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내수 경제가 살아나게 되면 한국 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 투자 시장의 신리를 높일 수 있으며, 주식 및 채권 그리고 부동산을 비롯한 금융 투자 파생상품들의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금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03. 원달러 환율 전망
4월 11일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달러 가치 급락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로 급락하였는데요. 시장에서는 한동안 원달러 환율을 1,430원 ~ 1,480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율 전망은 세 가지 요인으로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미·중 관세 전쟁 영향, 두 번째 미국 기준금리 정책, 세 번째 한국 경제 성장률입니다.
1) 미·중 관세 전쟁 영향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145% 실행 시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가 높은데요. 중국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원화도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2) 미국 기준금리 정책
미국 연반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환율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입니다. 연준이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연준 풋'으로 인한 양적완화는 달러 가치를 하락하게 만들 것이며,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한국 경제 상장률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JP모건은 한국 경제 성장률을 0.7%로 낮추었으며, 아시아 개발 은해도 1.5%로 조정했기에 원화 약세에 대한 가능성 높습니다.
다만 6월 3일 조기 대선 이후, 바뀐 국내 행정부는 민심을 돌보기를 위한 경기 부양책 실행, 그동안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부진했던 해외 국가들과의 교류 등이 활발해지면서 다시금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기에 원화 강세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 급락 왜? 배경 원인 및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전망은?'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한동안 투자를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 관련해서 주의 깊은 관찰 및 추적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미국과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정책 변화가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일 미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찰과 분석을 통해 예의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