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4월 13일

  • 3대 지수 상승

  • CPI 이어 PPI도 좋은 수치

  • 미국 3월 PPI 0.4% 감소

  • 중국, 미국산 수입품 관세 125%로 인상

  • 트럼프, 중국과 협상은 항상 열려있다.

  • 협상 여지 및 연준 개입 가능성에 주가 상승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 원자재 및 에너지 주 중심 전 섹터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JP모건

JP모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6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1억1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5.07달러로 집계됐다.

JP모건은 1분기 실적에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와 관련해 일회성 이익(주당 16센트)이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조정 EPS는 4.91달러라고 덧붙였다. LSGE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61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자산운용과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수료가 늘었고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강력한 실적이 달성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다.

■ 모건스탠리

1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1분기 매출이 17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5억8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이자 역대 최대치다.

주당순이익(EPS)은 2.60달러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2.20달러를 상회했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 급증했고 매출은 17% 증가했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식 거래 부문이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41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약 8억4천만달러나 많은 수치였다.

■ 뉴몬트

세계 최대 금 채굴 기업 뉴몬트(NYS:NEM) 주가가 시장 변동성에도 끄떡없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투자은행 UBS가 뉴몬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하고 목표주가를 60달러(전일 종가 대비 17.79%↑)로 높여 책정한 것이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에 탄력을 더했다.

뉴몬트 주가는 이달 들어 9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을 상승세로 장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일과 그 다음날에만 하락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간 약 28%,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45% 급등했다.

UBS는 "거시경제 환경이 금을 더욱 지지하고 있다"며 뉴몬트 주주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12월 CPI 예상 부합, 5개월 만에 둔화

미국의 올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며 1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0월(-0.5%)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2월 수치는 보합에서 0.1% 상승으로 수정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3월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1%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PPI는 2.7%, 근원 PPI는 3.4% 상승했다. 각각 3.3%, 3.6%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밑돈다.

상품 부문과 서비스 부문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3월 상품지수는 전달 대비 0.9% 급락했다. 6개월 만에 하락이며 지난 2023년 10월(-1.4%)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세부적으로 식품은 2.1%, 에너지는 4.0% 각각 하락했다. 노동부는 "상품 부문에서 하락 폭의 4분의 3 이상은 에너지 지수 때문"이라며 "휘발유 가격이 11.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 서비스지수는 0.2% 떨어졌다. 지난해 7월(-0.2%)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 중국,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125%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1일 오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125%의 관세룰 부과해 이전에 발표한 84%에서 관세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미국이 실질적인 방식으로 중국의 이익을 계속 침해한다면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을 재산정해 125%에서 145%로 높인다고 밝히며 중국을 상대로 강경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중국이 재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린다고 발표하며 미국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인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앞으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는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FED, 금융시장 도울 준비돼있다.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가 필요시 긴급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국채 시장이 요동치며 연준의 긴급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밖에도 연준 고위 인사들은 관세에 따른 경제 충격과 시장 동요, 미국의 신뢰 상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 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과거 여러 시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매우 신속하게 배치해야 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가 이번 금융시장 혼란 국면에서 연준 개입에 대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린스 총재는 “시장은 계속해서 원활하게 기능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유동성 우려는 없다”면서도 “시장 기능이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의 개입 여부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