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두 노리는 바이두
딥시크가 공개한 AI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AI기술력을 다시 보게하는
계기가 됐죠.
그야말로 AI의 스푸트니크모멘트였습니다.
딥시크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두가 나섰습니다.
16일(현지시간) 바이두는 두개의 새로운
AI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어니 X1은 추론 중심 모델이며 어니 4.5는
멀티모달 기능에 방점을 찍은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각각 딥시크의 RQ과 딥시크-V3을 저격하는
모델이죠
바이두의 승부수
바이두는 어니 X1을 공개하면서
"도구를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최초의 심층 사고 모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AI에이전트 능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어요.
질의응답이나 고급 검색은 물론,
이미지 이해, 코드 생성, 웹 링크 읽기,
학술 검색, 비즈니스 정보처리 등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니 X1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바이두는 어니 X1의 성능은 딥시크 R1과
동일하지만, 사용료는 딥시크 R1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어요.
아직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데모 버전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어니 4.5는 어떨까요?
바이두의 설명에 따르면,
어니 4.5의 강점은 탁월한 멀티모달
이해능력입니다.
어니 4.5는 텍스트,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합할 수 있다고 해요.
바이두는 텍스트 생성에 있어서는
어니 4.5가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5를
능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미미
바이두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형태로
상장되어 있는데요.
바이두 주가는 0.47% 하락한
93.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긴 시계열로 보면
뛰어난 주가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두 주가는 연초 대비 11.28% 상승했어요.
이 시기 나스닥 지수가 8.06%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기술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인 거죠.
미국에 '구글'이 있다면
한국에 'NAVER'가 있고
중국에는 '바이두'가 있습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세와 주가 시세를 비교해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