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연봉 2억을 달성한 후기가 올라와

최근 화제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시죠.




회사는 그 유명한 '토스'

환전우대혜택부터 '주식모으기 무료서비스'까지

금융업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회사지요.

(회사의 정식 명칭은 비바리퍼블리카)




2.

개인적으로 저도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의 기회가 있었는데요...

실제 면접도 보고 최종협의 과정에서

여러조건들을 고려하고 재보다가

포기하게 되었는데

회사가 단숨에 이렇게 커버렸네요.


각설하고,

글쓴이는 이직전에는 연봉 8천만원

토스로 이직 시 연봉협상 성공해

기존 연봉의 2배인 1.5억 원 달성,

그 이후 회사 임금 체계 개편으로

2.2억 원 달성....

이건 뭐 달리는 적토마가 따로없네요.

연봉이 1.5억원일때는

세후 월급이 1천만원이 안되는 900만원이라

좀 실망했었지만

연봉이 2.2억원을 찍고 나서는

세후 월급이 1,230만원 찍힌다고 합니다.

성공한 직장인의 표본입니다.





3.



문제는 연봉 2.2억 원을 찍고,

집도 사고 부유한 삶을 살 줄 알았는데

통장을 보면 허무함만 밀려온다는 겁니다.

과도한 업무로 건강은 계속 나빠지고

서울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살수도 없고

연봉 2억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걸

결국 깨닫습니다.

월 3천만원, 5천만원 이상은 벌어야

될거 같다는 하소연을 하는데

과연 그렇게 벌면 인생이 바뀔까요?



4.

댓글들을 살펴볼까요?



근로소득자는 근로소득자일뿐

결국 사업해야 부자가 된다는 의견,

우리나라는 연봉 8800만원까지 가성비가 좋고

그 이후에는 연봉이 올라도 효율이 안나온다는 의견

* 연봉 8800만원 이하는 24%, 초과는 35%

그런데 저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거 같습니다.

연봉 1억 원을 못찍을거면

그냥 8800만원 이하로 맞추는게 가성비가 좋은건 맞으나

1억 원 이상 찍을거면

2억, 3억 원 찍는게 더 가성비가 좋죠

어차피 구간이 35~38%니깐요.




월 3~4천 벌어도 똑같으니

너무 돈에 연연하지 말고,

나에게 행복을 주고 의미를 줄 수 있는걸

찾아보라는 진솔한 조언도 있었습니다.


아직 미혼에 30대 직장인이

연봉 2.2억 원을 찍었는데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소연 하는건

배부른 소리로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