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10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전일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급등을 보인 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대한 심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덕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0%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한 전 세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투자 심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사 불안감은 월스트리트 공포지수 VIX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는데요. 전일에 비해 21% 이상 상승한 40.72를 기록하였습니다. 주식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상승할 때는 고점에서 따라서 매수하고, 하락할 때는 저점에서 매도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날 전날의 대거 급등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어제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였습니다. 애플은 전일 대비 -4.24% 하락, 엔비디아 -5.91%, 테슬라 -7.27%, 아마존 -5.12%, 알파벳 -3.53%, 메타 -6.74%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전 거래일 대비 -2.34%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에 대한 추가 합산 관세율이 125% 아닌 그보다 더 높은 145%로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더욱 키웠는데요. CNBC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125%라고 행정명령에 명시돼 있다"며 "여기에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20%의 관세 비율을 추가해야 한다"며 "백악관 관계자는 145%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새로운 관세율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긴 했지만 트럼프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미국 3월 소비자물가 CPI 상승세 둔화, 중국 관세율 145%로 확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중국 관세율 145%로 확인.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도 지속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존경하며 협상을 원한다고 언급. 그러나 이날 공개된 행정명령에 따르면, 대중 관세는 기존 관세 20%와 상향된 125%의 상호관세를 더해 총 145%인 것으로 확인
●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압박을 가하면서도 대화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등 이전보다 다소 유연한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양국 간 갈등이 여전하며, 향후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
● 한편 중국 제외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때 상황을 보자고 답변. 다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높은 수준의 관세가 다시 부과될 것이라고 첨언. 또한 조선업 재건 의지를 밝히면서도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다른 국가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
● 국제경제위원회(NEC)의 해싯 위원장은 교역국과의 관세 협상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개국은 무역협정이 마무리 단계이며 15개국은 구체적인 협정안을 제시하여 90일 이내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발언. 다만 10%의 기본관세까지 없애려는 특별한 거래가 필요하다고 부연
02. 미국 3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상승세 둔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불안은 여전
● 3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2.4%, -0.1%로 모두 전월 (각각 2.8%, 0.2%) 대비 둔화. 근원 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 역시 2.8%, 0.1%로 전월(3.1%, 0.2%) 대비 낮은 수준. 이번 결과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관세에 따른 여파를 고려할 경우 물가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
● 한편 4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3만 건으로 전주 대비 0.4만 건 늘어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 시장에서는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될 경우 향후 해당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트럼프 풋', 미국 자산의 안전자산 지위 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에 역부족
● 트럼프 관세의 부정적 반응으로 지속된 주가 급락은 갑작스럽고 뒤늦게 등장한 '트럼프 풋(트럼프가 주가를 방어할 것이라는 기대)'에 의 급반등.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존재하는 트럼프 관세 부담과 중국발 수입 가격 및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을 경계. 이에 10일 주요 주가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급락
● 아울러, 투자 위험 시기에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하는 미국 국채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주가 급락 시기에 오히려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 또한, 트럼프의 무모한 시도는 기축통화로서의 핵심가치(안정성, 신뢰성, 법치주의 기반 등)를 지속적으로 위협. 이에 트럼프의 일시적인 시장 달래기는 금융시장 회복에 미흡할 소지
2) EU, 미국의 보복관세 90일간 보류. 협상 결과 만족스럽지 않으면 보복관세 발효
● 인민은행은 주요 국영은행에 달러화 매입을 축소하도록 권고. 이번 조치는 위안화의 과도한 약세를 막기 위한 의도로 평가. 한편 상무성은 미국에 관세 관련 대화의 문은 열려있으나 상호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
●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0.1% 떨어졌고,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동월비 2.5% 하락.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며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부진할 경우 이러한 추세는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
● 골드만 삭스는 금년 중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4.5% → 4.0%). 미국이 대중 관세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설명
지금까지 '미국 3월 소비자물가 CPI 상승세 둔화, 중국 관세율 145%로 확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도널드 트럼프는 전 세계 경제, 금융 그리고 국방의 최고의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무거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가벼운 입 놀림으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고, 세계 금융 질서와 경제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데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위치하면서 싸구려 장사치 다운 모습을 배제하고, 조금은 신중한 태도로 생각을 먼저 하고 발언에도 무게감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투자 환경이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