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등하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제외한 모든 상호관세 국가에 대해서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이에 놀란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무례한 태도를 지적, 관세 목표는 중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관세 또한 기존보다 높은 125%로 즉각 상향 조정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89%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9.52% 상승하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또한 +12.16%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이렇게까지 상승했다는 것은 개별 주식들의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텐데요. 테슬라는 전일 대비 +22.69% 상승하였으며,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8.72%, 애플 +15.33%, 마이크로소프트 10.13%, 아마존 11.98%, 알파벳 9.88%, 메타 +14.76% 상승하였습니다.
애플의 상승률은 고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임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던 1998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률 보였습니다.
시가 총액이 높은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이렇게 높다 보니,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300억 주 이상 총 1조 500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이 거래되었으며,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목표가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무례한 태도를 비판하면서 상호관세 유예 관련해서는 중국을 배제하였고, 이에 더해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더욱 심화 시켰습니다.
이에 '중국을 제외한 트럼프 상호관세 피벗 뉴욕 증시는 광란의 질주, 중국은 미국에 84% 보복관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중국에 무역전쟁 집중하는 트럼프 "용납할 수 없다"
이데일리 2025.04.10 김상윤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더 이상 농락하는 시대는 지속 불가능하며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즉시 중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마약 문제에 따른 20% 관세에 더해 34%의 상호관세, 그리고 중국의 보복에 대한 71%의 관세가 더해져 총 125%가 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미국의 대중 관세율이 22.1%인 점을 고려하면 대중 관세율은 무려 147.1%까지 치솟는다.
● 반면 추가 보복에 나선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06.6%다. 트럼프 2기 이전 대미 평균 관세율이 22.6%에서 34% 보복관세, 그리고 전날 50% 추가 관세가 덧붙여진 결과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별도 브리핑에서 "무역전쟁이라 부리기 싫지만, 중국이 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02. 미국, 중국 제외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대중 관세율은 125% 상향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할 것이라고 발표. 10%의 기본관세는 유지할 방침.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율을 125%로 높이고, 이를 즉시 발효할 계획.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한 25%의 품목별 관세는 기존 계획대로 부과한다는 입장
● 백악관 대변인 역시 중국에 대한 관세가 125%(기존 104%)로 인상될 것이며, 이는 중국이 경솔하게 보복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한 어느 국가든 미국을 공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하게 맞받아칠 것이라고 강조. 중국 이외의 국가들과는 맞춤형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첨언
● 최근 트럼프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우려와 이에 따른 큰 폭의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되었는데,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
●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동맹국들과 좋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중국과의 불균형적인 무역 구조를 해결을 위한 공동 접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언. 또한 중국이 새로운 관세에 대응하여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
● 골드만삭스의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1년 이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낮추고(65% → 45%), GDP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제시. 다만 이번 하향 조정에도 경기 불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첨언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연준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금리인하 기준에 영향. 경제 성장률은 둔화 예상
●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카시카리 총재는 관세로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의 기준 역시 높아졌다고 발언
●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무살렘 총재는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를 가정하지는 않지만, 경제 성장률은 기존의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 반면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아직 소비지출 감소 추세가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
2) 3월 FOMC 의사록, 정부의 주요 정책 관련 영향은 불확실. 신중한 접근이 적절
●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관세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통화정책 결정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피력. 특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
3) 중국, 미국에 84% 보복 관세로 대응. 경제안정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
●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높인다고 발표. 또한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 6개 업체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하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단행
● 리창 총리는 외부의 충격으로 안정적인 경제 관리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 아울러 이를 감안하여 보다 공격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
4)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국채시장은 단기 경기침체 우려 완화 신호 발신
● 미국은 향후 90일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중국과의 갈등이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 이는 교역국들과의 협상 기대 및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에 기인
● 특히, 2년물 국채금리는 그 동안 경기침체 위험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등을 반영하면서 가파르게 하락. 다만 이번 조치로 2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10년물 국채의 금리 대비 큰 폭 상승(9일 기준 10Y +4bp vs. 2Y +18bp).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상존하지만, 단기 경기침체 가능성은 감소했다는 의미
지금까지 '중국을 제외한 트럼프 상호관세 피벗 뉴욕 증시는 광란의 질주, 중국은 미국에 84% 보복관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뉴욕 증시가 이렇게까지 폭등하다니, 주식 투자 기간 동안 나스닥 지수가 이렇게까지 상승한 적을 본 기억이 없네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국의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도 상당히 큰 것 같네요.
그나저나 과연 이런 미국의 태도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면서 풀어나갈지가 궁금해지면서 두렵기까지 하네요.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로 시장의 흐름이 다시 변경이 될지,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상을 무난히 할지, 이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사이겠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