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7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부과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전해지자, 미국 뉴욕증시는 4% 넘게 급등하였지만, 사실이 아님을 밝혀지자 급등폭을 반납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3%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오른 +0.10%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이날 기술주들의 급등락이 심했는데요. 테슬라는 장중 -10% 이상 하락하다가 하락폭을 줄이며 -2.56% 하락 마감하였으며, 애플 또한 전일 대비 -3.67%, 마이크로소프트 -0.55%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3.53%, 아마존 +2.49%, 메타 +2.28%, 알파벳 +1.01%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하여 철폐없으면 추가로 50%p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전면전을 예고하였는데요.
이에 '90일간 관세중단 검토 '가짜 뉴스'에 놀아난 미국 뉴욕 증시, 경기침체 진입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중국 보복관세 철폐 없으면 50%p 추가".. 125%에 달해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025.04.09
●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관세 폭탄을 던졌다. 미국의 54%에 달하는 추가 관세 조치에 중국이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p 관세율을 추가 하겠다고 으름장을 던졌다.
●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은 이미 기록적인 수준의 관세, 비관세 장벽, 불법적인 기업 보조금, 대규모 장기적인 환율 조작에 더해 보복 관세 34% 부과했다"며 "미국 보복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더 높은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 이어 그는 "중국이 8일까지 이미 존재하는 장기적인 무역 남용에 추가된 34% 관세 인상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경우,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과의 모든 협의는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평균 관세율은 20.8%다. 여기에 104% 포인트의 관세율이 추가되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124.28%로 치솟는다. 양국간 교역이 단절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는 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골드만 삭스, 미국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상향. BofA는 S&P500지수 전망 하향
● 골드만 삭스는 12개월 이내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상향 조정(35% → 45%)하고,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우려를 고려했다고 설명. JPMorgan의 다이먼 회장 역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성장의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 BofA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하향 조정(6666 → 5600)하고, 이는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 및 이에 따른 기업의 예상 이익 감소를 반영했다고 부연
2) 미국 트럼프 대통령, 관세 유예는 미검토. 재무장관은 관세 협상 의사를 피력

●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의 일시적 중단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 아울러 관세는 영구적일 수도 있고, 협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첨언. 이에 시장에서는 9일부터 상호관세가 정상적으로 발효될 것으로 전망
● 아울러 중국이 34%의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중국에 5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 특히 중국은 패쇄된 시장이라고 지적. 또한 일본은 미국에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못하다며 일본이 자국 시장을 좀 더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
●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관세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는 50개 이상의 국가와 향후 의미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제시. 다만 중국은 보복 조치 등 기존의 부정적 행태를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
● 이날 일부 언론은 미국이 중국의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의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백악관은 해당 소식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 다만 이번 루머로 주가는 일시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시현
3) EU, 미국에 관세 협상 제안, 대미 보복 관세 규모도 축소할 전망
● EU의 세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미국과의 관세 관련 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자동차 및 기타 산업 제품에 대해 상호 무관세 방안을 제안했다고 발표. EU 무역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과의 협상 개시를 우선 과제로 지목
● 또한 세프초비치 위원은 대미 보복 조치의 규모 역시 앞서 발표된 260억 유로 규모에서 축소될 것이며, 일부 주류 및 유제품은 보복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
4) 미국 관세 충격, 08년 및 20년 사태와 구조적으로 상이. 정치적 해결이 요구
● 투자자들은 최근 금융시장 충격과 유사한 사태로 08년 금융위기와 20년 팬데믹을 기억. 전자는 주택시장 붕괴 및 수요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후자는 봉쇄 조치가 공급망 훼손의 여파를 확대시켜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
● 하지만, 관세 충격은 공급(수입 가격 인상)과 수요(고물가로 인한 소비감소, 심리적 위축) 측면 모두에 타격을 미칠 소지. 아울러 이전 두 차례의 금융시장 혼란은 연준 개입으로 바닥을 확인했지만, 스태크플레이션 징후가 있는 현 상황에서는 연준의 대응에 한계가 존재. 이에 이번 위기 해결은 관세 완화 등의 정치적 역할이 중요
5) 미국 경제,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완전한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 향후 6개월간 물가상승률(연율)이 5%에 달할 수 있고, 기업투자 지연과 가계소비 감소로 수요는 위축될 전망. 또한 이민 감소에 따른 생산성 둔화로 잠재성장률도 하락할 가능성. 결과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완전한 경기침체에 진입할 위험이 대폭 증가
● 이 가운데 연준은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착될 가능성이 커져 대응 여지는 매우 제한적.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내 100bp 금리인하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현재는 19년 처럼 보험성 금리인하 단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유의할 필요
6) 일본 총리, 미국과 관세 협상 시작 합의. 2월 실질임금은 2개월 연속 감소
●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후 양국은 관세에 대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 또한 미국에 관세 조치의 재고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 주여 언론은 미국의 베센트 재무장관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보도
● 한편 1월 명목임금은 28.9만엔으로 전년동월비 3.1% 증가.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3%를 기록했으며, 이에 실질임금은 1.2% 감소
지금까지 '90일간 관세중단 검토 '가짜 뉴스'에 놀아난 미국 뉴욕 증시, 경기침체 진입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확실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중단 가짜뉴스에 큰 폭으로 상승한 뉴욕 증시는 관제정책에 대하여 상당히 민간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이 언제 일지는 모르나, 그 시기 시점이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시점이 될 것 같은데요.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최우선에 있으며, 아마도 미국과 일본과의 관세 협상이 다른 국가들의 협상에도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