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가 인도 현지 법인을 다음 달 초 인도 증시에 상장해 최대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1. IPO 개요
- 조달 규모: 최대 15억 달러(지분 15% 매각) 
- 지분 구조: 모회사인 LG전자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15%에 해당하는 10.18억 주(1억 0180만 주) 전량 매각 
- 상장 시기: 5월 초 예상, 조주완 CEO 인도 방문 로드쇼 예정
2. 자금 운용 계획
인도 특화 제품 개발·마케팅
저소득층 대상 ‘100달러 초저가 에어컨’ 등 현지 수요 맞춤형 가전 출시
3공장 신축 투자
안드라프라데시 스리시티에 5억 달러 이상 투자, 2026년 가동 목표
유망 기업 M&A
현지 기술·유통 역량 강화 차원의 인수·합병 추진
주주환원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 검토 
3. 배경 및 의미
관세 폭탄 분산: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 등 서남아시아 판매 비중을 확대해 ‘관세 폭탄’ 리스크 완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현지 상장으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혀 한국 기업이 겪는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 기대
시장 지배력 강화: LG전자는 인도에서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 부문 시장 1위, 에어컨 2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
4. 전망 및 과제
- 밸류에이션 논란: 시장 침체로 IPO 밸류에이션이 105억~115억 달러로 예상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경쟁 심화: 삼성,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현지화 전략이 성패를 가를 전망
- 생산·공급망 리스크: 공장 신축 일정 준수 및 부품 공급망 안정화가 핵심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