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실공히 대한민국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과장만 되도 버틸기 힘들다는
그 삼성전자에서,
무려 37년을 근속하고
정년퇴직하신 분이 있습니다.
심지어 '여성분' 입니다.
2.
삼성전자 여대졸 공채 2기라고 하시네요.
1980년도 시기에는
여자가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것도 흔치 않았고
회사가 원해서 여자를 뽑은것도 아니고
정부에서 여성대학졸업자 채용 할당제를 부여했었습니다.
본인을 원치도 않은 대기업에서
무려 37년을 버티면서
묵묵하게 근무하시고
마지막에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모습이
참 가슴 먹먹한데요.
이분이 회사생활을 어떻게 하셨는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또 그당시는 육아휴직도
활성화 되어 있던 시절이 아닌데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쉽게 짐작이 가질 않네요.
모든 직장인은 싫든 좋든
언젠가는 회사를 떠날텐데요.
그 때 어떤 감정을 갖고
회사에서 나올까요?
홀가분한 느낌?
시원섭섭한 느낌?
아쉬운 느낌?
어떤 감정이든 좋지만
적어도 '불안' 이라는 감정을
갖고 퇴사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경제적 준비를
차곡차곡 해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