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2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예상외로 국가별 관세율이 높게 발표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56% 상승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오르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7%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5.4% 급등하면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내각에서 몇 주 안에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으로 그동안 투자자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는데 이런 리스크가 사라질 수 있는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한 것 같네요.

아마존 +2.00%, 애플 +0.31%, 엔비디아 +0.24%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메타 -0.35%, 알파벳 -0.01%, 마이크로소프트 -0.01%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에 대한 예상회 높은 부과율 발표가 되면서 뉴욕 증시는 돌변하였는데요. 시간 외 거래에서 대부분의 급락세 보이며, S&P500 지수는 -3%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플은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테슬라 또한 -6%, 아마존 -5.8%, 엔비디아 -4.7% 이상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국 상호관세 발표 예상외 높은 관세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 급락, 3월 민간고용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높은 관세율이 무역전쟁 심화 초래할 소지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내용 공개에 앞서 교역국들이 자국산 제품에 막대한 관세 부과와 비관세 장벽으로 미국 국민을 갈취했으나, 앞으로는 미국 국민을 가장 중요시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취지를 설명

● 구체적으로 중국 34%,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한국 25%, 일본 24%, EU 20%의 관세율이 부과. 영국,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들은 보편관세 측면에서 최저인 10%의 관세율이 적용. 이전에 25%의 관세율이 부과된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별도의 발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

●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경우 기존 관세 20%와 이번 조치를 더해 총 54%의 관세가 부가된다고 언급. 백악관은 무역확장법에 따라 이미 관세가 적용되거나 혹은 적용될 자동차, 철강, 반도체, 의약품 등은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 한편, 10% 관세와 이보다 높은 관세는 각각 5일, 9일부터 시행

● 이날 주요 주가선물지수(나스닥 선물 : -4% 내외)와 국채금리(10Y : 4.13%, -4bp) 모두 떨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 일부에서는 국채금리 하락이 경기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

●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매우 이례적인 도박과 같은 행태이며, 미국뿐 아니라 여타 교역국에 수조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평가. 아울러 교역국의 맞대응을 초래하여 무역전쟁 심화,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

● 또한 여타국들은 미국을 제외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설 수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경쟁국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관측. 이에 더해 미국 경제 역시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적으로 정치적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한편 교역국들의 반응은 상반. 영국과 호주 등 10%의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 국가들은 각각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맺기 원하고, 이번 상호관세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화적 입장 표명.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EU 국가들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자국민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3월 ADP 민간고용, 예상치 상회. 세부 내용은 고용 여건 악화를 시사

3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비 15.5만 건 늘어 전월 8.4만 건 및 예상치 10.5만 건 대비 높은 수준. 이번 결과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부진에도 민간부문의 고용은 양호하다는 점을 제시. 다만 재직자와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 격차는 1.9%로 축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고용 여건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

2)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로 가속화

●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는 자유무역체제에서 미국이 이탈한다는 의미. 이에 주요국은 공동 대응을 준비 중이며, 기존 체제는 탈미국화 방향으로 재편될 전망. 최근 미국과 중국을 대체하는 경제블록이 발생했는데 이는 EU를 중심으로 한 개방시장 동맹국과 신흥국 중심의 전략적 조율국으로 구분

● 위에서 언급한 2개의 경제블록은 내부적으로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이를 이용해 무역협정 가입 촉진 및 여타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시도. 향후 글로벌 무역체제의 향방은 EU와 동맹국들이 연대하여 미국 관세에 공동 대응하고 중국을 좀 더 자유무역 방향으로 견인할 수 있는 여부에 좌우될 소지


3) 미국 채권 및 주식 가격 추이, 투자자의 상반된 경기 전망을 시사

● 대선 이후 2년물 국채금리가 30bp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 반면 주요 주가지수는 3월 급락 이후 일부 회복했으며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주로 방향을 전환

● 이처럼 증시에서는 성장 둔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낙관적 시나리오에 맞춰 가격이 형성된 반면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 두 시장 간 견해차가 극명. 다만 트럼프 관세 정책이 전면 시행되고 이에 대반 보복 조치가 본격화된다면,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시장 전반에 리스크가 증폭될 전망


4) 미국, 심각한 재정적자 및 부채 증가 등의 위기에 직면

미국의 재정적자는 GDP의 6% 수준을 초과하는,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차입 확대와 감세법 연장을 추진.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경우 향후 30년간 국가부채는 40조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GDP 대비 200%를 넘을 전망

● 한편 관세 수입은 재정 균형을 맞추는 데 턱없이 부족하고, 연방 인건비 감축도 효과가 미미. 이러한 정부지출 삭감은 실질적인 절감 효과 없이 공공 서비스 약화를 초래. 현실적인 해결책은 세금 인상과 신중한 지출 삭감의 병행인데, 의회가 신속하게 나서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우려


5) ECB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진행 중. 미국의 관세 영향은 제한적

●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지만, 이를 억제하기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 홀츠먼 위원은 현재 역내 금리 수준이 경제 성장을 억제하지 않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평가

● 드 갈로 위원은 역내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관세정책이 이를 저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 슈나벨 이사는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분절 현상이 발생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


6) 중국, 자국 기업의 미국 신규 투자를 제한. 미국과의 무역협상 대비가 목적

● 주요 언론에 따르면, 당국에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에 당분간 기업의 대미 투자 등록 및 승인을 보류하도록 지시.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당국이 더 많은 협상 카드를 얻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분석

7) 일본은행 총재, 미국의 관세정책은 범위 및 규모에 따라 각국의 무역에 영향

● 우에다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지만 관세의 규모 및 범위에 따라 각국의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언. 특히 기업과 가계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

● 한편 아디치 전 위원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지금까지 '미국 상호관세 발표 예상외 높은 관세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 급락, 3월 민간고용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지만, 정작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더 큰 관세 부가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경제 악화 우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네요.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전반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지만, 이런 시간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있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