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주식 시장이 워낙 안좋다. 특히 나스닥 기술주 위주로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배당주들은 변동성이 크지 않고 배당금 덕분에 든든하다. 그렇다보니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1위가 SCHD라고 하는데 배당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SCHD ETF 배당금
SCHD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 ETF이다. 장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 중 기대 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이다. 고배당 ETF는 아니지만 배당성장률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한다.
3,6,9,12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다. 최근 1년 배당률은 3.74%로 요즘엔 정기예금 금리를 높게 주는 곳이 3.5% 정도이니 이 정도 배당률이면 나름 매력적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지급된 배당금은 주당 $2.4541이었다.
SCHD 배당금 재투자
배당주에 투자할 때 늘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배당금을 재투자할 것인가 말것인가이다. 만약 은퇴를 해서 배당금을 생활비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게 아니라면 배당금 재투자가 무조건 이득일 수밖에 없다.
2015년~2025년 10년 간 1만달러를 SCHD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백테스팅을 해보았다.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은 경우 2025년에 투자금은 21,753달러가 되며 CAGR은 8.8%이다. 반면 배당금 재투자를 한 경우 투자금은 29,493달러로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원금이 36%나 많아진다. CAGR도 12.4%로 수익률 역시 높다.
배당금을 계속해서 재투자한다면 재투자 한 배당금에서 배당금이 나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당연히 재투자를 하지 않을 때에 비해 수익률이 좋을 수밖에 없다.
투자 comment
SCHD 수익률을 백테스팅해보면 S&P500 지수와 거의 비슷하다. 물론 배당금 재투자를 가정했을 때고,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으면 S&P500보다 별로다. 나스닥이 수익률은 훨씬 좋긴 하지만 그만큼 최대 낙폭인 MDD도 크다. 2022년에 미국 주식 시장이 안좋았을 때 SHCD는 3% 하락했지만 QQQ는 무려 33%나 하락했다.
모든 포트폴리오를 SCHD를 비롯한 배당투자로 구성할 필요는 없지만 리스크 분산 측면에서 일부를 SCHD에 투자하는 건 괜찮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