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하루를 앞두고 변동성이 고조된 가운데 투자심리가 조금은 위축된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금융시장은 조금은 불안한 상황이네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빅테크 관련 매그피센트7 종목은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상승 마감하였는데요. 테슬라는 전일 대비 +3.59% 상승하였으며, 엔비디아 +1.63%, 알파벳 +1.7%, 메타 1.67%, 마이크로소프트 +1.81%, 아마존 1.0% 그리고 애플 또한 +0.48%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지수와 2월 구인건수 발표가 있었는데요. 제조업 PMI 지수는 50을 하회하는 저조한 수치를 발표하였으며, 2월 구인건수 또한 전월 및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로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 조금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하회, 2월 구인건수 연준 금리인하 속도 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 금리인하 폭 상향 가능성 커져.

이데일리 2025.04.02. 김상윤 기자




● 트럼프 관세정책이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아이러니하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시카고 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25bp 이상 내릴 확률은 77.4%로 상향 반영했다.

● 7월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릴 확률도 52.2%를 기록 중이다. 10월에 현재보다 75bp 내려갈 확률도 5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다시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및 2월 구인건수, 전월비 부진. 관세 우려 등이 반영

3월 ISM 제조업 PMI는 49.0을 기록. 전월 50.3 대비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확장의 기준인 50을 하회.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과 신규수주가 모두 하락했고(각각 47.6 → 44.7, 48.6 → 45.2), 투입비용의 경우 큰 폭 상승(62.4 → 69.4)

● 전반적인 제조업 활동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가지수들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스태그플레이션의 현실화 가능성을 의미. 이러한 가운데 연준이 적절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한편 2월 구인건수는 756.8만 건으로 전월 776.2만 건 및 예상치 765.8만 건 대비 낮은 수준. 부문별로는 소매업, 숙박 부문에서 구인건수가 크게 감소. 전문가들은 상호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투자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

● 아울러 퇴사 건수는 전월비 6.1만 건 감소했는데, 이는 향후 경기 불확실성과 고용 여건이 악화 등으로 노동자들이 퇴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



2) 미국 상호관세는 발표 후 즉시 발효. 발표 이후에도 불확실성 해소 여부는 미지수

백악관은 4월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새벽 5시)에 상호관세가 공개될 것이며, 이는 당일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발표. 다만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 이 외에 수입산 상용차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도 예정대로 3일부터 시행할 방침

● 일부 언론은 당국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15% ~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보편관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다만 이는 현재 관세율이 해당 범위보다 높거나 낮은 국가들에 대해서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와 관련하여 복잡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단점도 내재

● 한편, 시장에서는 상호관세가 공개된다고 해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발표 이후에도 보다 구체적 내용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되고, 다수의 국가들이 상호관세를 완화하기 위해 협상을 계속 추진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선행지표들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


3) 미국 상호관세 파장, 상호 맞대응 등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소지

● 트럼프는 1기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파기 및 재협상을 주장. 17년 8월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시작된 3개국 대표들의 협산은 트럼프의 독단적 결정과 국가 간 정치적 비난 및 중국 등 여타국 관세 이슈와 결합되면서 20년대 새로운 협정(USMCA)이 체결. 특히, 협상 2년차(18년)는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초래

● 이번 상호관세 역시 교역국과의 입장 차이로 새로운 협상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소지. 특히 협상은 비관세장벽 등 매우 복잡한 요인을 다뤄야 하는 상황. 또한, 해외 이익집단과의 마찰 및 정치적 반발도 예상. 이에 상호관세 발효는 또 다른 갈등과 보복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어 교역국들은 장기간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


4) 미국의 금리인하 예측 강화, 경기 악화 신호로 관련 여파에 주의할 필요

●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를 발신. 이는 인플레이션보다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 고용둔화 전망과 소비자 신뢰 하락도 이를 뒷받침

● 연준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는 오류일 수 있고 이에 스태그플레이션 대응도 적절하게 추진하지 못할 우려. 신흥국 역시 미국의 새로운 보호주의와 불확실성 등의 위험에 대비가 요구


5)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상승세 둔화. ECB의 금리인하 여건을 강화

3월 소비자물가(HCIP)의 연간 상승률은 2.2%로 전월 2.3% 대비 둔화. 근원 HCIP의 경우도 전월비 하락(2.6% → 2.4%).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하며, 특히 정책 당국이 주목하는 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3.7% → 3.4%)

●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ECB의 금리인하 여력을 강화한다고 평가. ECB의 렌위원도 인플레이션이 예상에 부합한다면 4월에 금리인하를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


6)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4개월래 최고치. 양호한 수출 등에 기인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비 상승(50.8 → 51.2)한 가운데, 6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수주, 수출, 신규고용 등이 호조. 다만 일부에서는 자국 내 수요가 아직 부진하고, 미국발 상호관세에 따른 부정적 여파 등이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


7) 호주 중앙은행, 정책금리 동결.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4.10%의 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등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


지금까지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하회, 2월 구인건수 연준 금리인하 속도 상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등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줄 요인들이 등장하면서 뉴욕 증시는 상호관세와는 다른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양한 모멘텀들이 뉴욕 증시를 기다로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따른 기업들의 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이 위축도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요인이 강화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