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기업 중
한곳인 '기아'의 신입직원이
'아직도 대출이 남아있는 선배들이
이해가 안된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저는 아직 어리지만 젊었을때 어따 돈을 썻길래
회사 아저씨들 보면 50가까이 가는데 대출이 남았다 그러는데
무슨 대출을 20년씩갚아? 돈 안모으고 뭐했을까
참 한심한 사람 많더라 연봉이 1억이 넘는데
몇억되는거 5년도 안걸릴텐데 와 그러고 사는지 진짜 이해안가네요
돈 없으면서 꼭 아파트만 고집하고 영끌 대출해서 못갚으면
나몰라라 하고 진심 아파트만 고집하는 사람 이해안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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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난 너가 이해안되;;;
기아 평균연봉이 1억을 훌쩍 넘는건
익히 알고 있는데,
연봉이 1억을 훌쩍 넘는
40대후반~50대 회사 선배들이
아직도 대출이 남아있다는게
이해가 안간다네요.
신입직원에게 한마디 해주자면,
주택담보대출이라는 빚은
'좋은 빚'이지
'나쁜 빚'이 아니다.
보통 주담대를 20~30년 상환으로
장기대출을 받는데요,
그 이유인즉슨,
대출금액 자체가 워낙 큰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으로
'부'가 채권자에서 채무자로 이전되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주담대를 가지고 있는
50대 선배들은
돈이 없어서 빚을 못갚는게 아니라
화폐가치가 녹고 있는걸 기다리고
있는거라는거죠.
내가 갚아야할 돈의 가치는 내려가고
내가 살고있는 혹은 사놓은
실물자산인 집의 가치는 올라가고
그럼 무조건 이기는 게임 아닐까요?
물론 선형적으로 우상향하기만 하는
투자자산은 없습니다.
경기호황, 경기침체 등을 겪으며
오르락 내리락 할겁니다.
결과만 보면 쉬워보이겠지만
과정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투자용 부동산을 주담대를 끼고
사는건 동의하지 않지만
실거주 부동산의 주담대는
필수입니다.
기아에 근무하는 신입직원이
자본수익률이 노동소득증가율보다
높다는걸 하루빨리 깨닫길 바랍니다.
하긴 나보다 잘벌텐데
누가 누구 걱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