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IPO·상장 도전 | 공모주 청약 일정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알려진 이뮨온시아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집중하며 2029년 국내 첫 면역항암제를 출시하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9월 설립됐습니다.
최대주주는 유한양행으로, 지분율은 67%를 보유 중입니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IMC-001'과 'IMC-002'입니다.
IMC-001은 국내 임상 2상, IMC-002는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상황입니다.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NK/T 세포림프종'(NKTCL)과 높은 종양변이부담(TMB-High) 고형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입니다.
지난해 2월 임상 2상 마지막 환자 등재를 완료했습니다.
희귀암 치료제로, 내년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국내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2029년 국내 판매가 목표입니다.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로 출시한 뒤 점차 적응증을 확장하겠단 전략입니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임상 2상에서 NK/T 세포림프종을 대상으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IMC-001이 NK/T 세포림프종 환자 10명 중 약 8명에게 반응했고, 완치 환자 비율이 절반 이상이란 뜻입니다.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국내 허가 절차를 밟는 동시에 2027년 유럽 지역 기술이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뮨온시아의 IMC-002는 이미 중국 지역 기술수출에 성공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입니다.
2021년 3월 중국 3D메디슨과 총 4억7050만달러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800만달러(약 118억원), 이후 임상 연구 절차에 따라 마일스톤(단계별 연구료)을 받는 구조입니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매출액의 5~10%를 로열티(수수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3D메디슨은 내년 IMC-002의 중국 임상 1b상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뮨온시아는 2025년 4월 3~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합니다.
희망공모가밴드는 3,000~3,600원 입니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74억~329억원, 기업가치(주식매수선택권 포함)는 2,297억~2,757억원입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를 비롯한 여러 호재로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자회사인 이뮨온시아 또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