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늘 직장에서 본인의 부를
과시하지 않고
'있어도 없는척'
'갖고 있어도 안가진척'
하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여기 반론의 글이 있는데
토론의 가치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부'를 과시하면 질투의 대상이 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무시의 대상이 된다는겁니다.
2.
글쓴이는 보유중인 강남아파트를 월세로 돌리고
실거주는 오피스텔에서 월세살이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글쓴이가 종합부동산세를 낸다는
사실을 동료들이 알게됩니다.
모르시는분들도 있으시니,
부연설명 드리면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소유자는
재산세와 별개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라는 세금을 냅니다.
(위헌 소지는 다분하지만;;;)
재산세는 모든 아파트 소유자는 다 내지만
종부세는 보유 부동산 공시가격 합산 12억 원을
초과한 사람만 냅니다.
작년기준 우리나라에서 종부세를 낸 사람은
약 50만명 정도입니다.
인구가 5천만명이니깐,
상위 1%수준이죠.
금융자산 10억 원 보유자가
상위 1%이니
동급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동료들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뀐것을 몸소 체감한 글쓴이
3.
이에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은데요.
본인이 오피스텔 월세사는거로
무시받는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자존심이 낮은거라는 댓글
'강남집'이 본인의 큰 자랑이냐?
라고 비아냥대는 댓글
그런데 솔직히,
외제차만 끌고 다녀도 시선이 바뀌는데
하물며 종부세 내는 강남집은
당연히 자랑아닌가요?
회사에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실력을 키우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받았네요.
4.
글쓴이의 의견을 공감하는
현실적인 댓글도 많았습니다.
자존감이 문제가 아니라,
현실은 회사에서 신입 들어오면
호적부터 캐내서
부자집 애들한테는 잘해주고
(부모가 고위급 관료나 간부급이거나)
못사는 집 애들은 어차피 퇴사 못하니까
힘든일 시키고 고과도 안좋게 준다고 하네요.
일을 잘하든,
재테크를 잘하든,
뭐라도 잘해야 회사에서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부자집에서 태어나는건
내 노력 밖이니
일 열심히 해서
원화채굴하고 달러로 바꿔
미국주식 사모으는게
회사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