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는 지난해 침체된 내수 경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침대업계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시몬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295억 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5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상승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와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성공적인 론칭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몬스는 고급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5성급 특급호텔 매트리스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등 프리미엄 부문에서 절대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초프리미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매출 성장률이 연 20%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는 최근 국내 최초로 펫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N32는 펫 세이프티 인증, 비건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등 국내 유일의 '3대 펫 안심 인증'을 획득하여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29CM에 동시 입점하며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시몬스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12억 5천만 원을 투자하여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개발하고 비건 및 펫 매트리스 제품군을 출시하는 등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뷰티레스트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 제조 최초로 포스코의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초격차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해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한편, 시몬스는 ESG 경영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 공법 특허를 무상 공개했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당시 14억 원의 미수금을 감수하면서도 배송 약속을 지켰습니다. 또한 제품 판매 시 소비자 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하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누적 기부금 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본사가 위치한 이천 지역사회를 위한 파머스 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몬스의 대표 제품인 비건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는 출시 2주 만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에 동시 입점했습니다. N32 쪼꼬미는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에서 추출한 비건 소재 아이슬란드 씨셀™과 천연 식물성 소재인 린넨 자가드를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쾌적함과 통기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여기에 FR폼과 CE폼 등 고탄성 소재를 활용한 7단 레이어링 기술로 최상의 안락함과 복원력을 제공합니다. 스몰과 미디움 두 가지 사이즈로 제공되며, 커버 형태의 슬리브는 생활 방수 기능과 논슬립 처리가 되어 있어 관리와 이동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숙면의 질에 더욱 투자하면서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여 지난해 4조 원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환경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고급 매트리스들이 주목받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 시리즈, 퍼시스그룹의 슬로우베드 등도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몬스는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대구와 울산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전국적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한편, 매트리스 업계에서 오랜 기간 양강 체제를 구축해 온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에이스침대는 3년 만에 실적 반등을 이루며 3,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시몬스의 매출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시몬스는 에이스침대를 앞선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선두 자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침대업계의 오랜 독점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입지가 단기간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몬스는 올해 특히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제품 가격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안정호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시몬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켜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