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AI 칩 산업에서 ‘딥시크 쇼크’에 맞먹는 중국 굴기가 이어지고 있음

  • 앞서 지난해 화웨이가 “내년 1분기(1∼3월) 중 엔비디아에 대항할 새 AI 칩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계획이 현실화된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對中)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중국의 AI 기술 자립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지는 양상

  • 어센드910C는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100’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해 온 AI 칩

  •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등의 AI 전환을 위해 공급될 예정. 딥시크의 생성형 AI 모델도 어센드910C를 활용한 것

자료 : 동아일보


자료 : 동아일보


  •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AI 굴기를 막기 위해 2023년부터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이던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

  • 중국의 자체 AI 칩 굴기가 위협적인 건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해 온 엔비디아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기 때문

  • 중국산 생성형 AI 딥시크가 챗GPT보다 높은 가성비로 주목받은 것처럼 화웨이의 어센드910C도 엔비디아의 H100에 비해 높은 효율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음

  •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인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와 달리 범용성은 떨어져도 특정 서비스 맞춤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주문형반도체(AISC) 시스템 기반이기 때문

  • 이처럼 AI 반도체 기술을 놓고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미국의 시스템반도체 설계는 물론이고 대만과 한국의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전 공정을 국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이현익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은 한층 강화된 공급망 통제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지만 중국의 자연스러운 기술 역량의 축적과 발전을 막을 수는 없을 것”. “중국의 ‘붉은 공급망’ 확대로 우리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 우수한 인적 자원 역량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 영역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

<시사점>

과거 중국은 값싼 불량 저가제품이나 만드는 저기술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한국의 기술을 대부분의 분야에서 앞서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5분 충전 400키로미터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기술굴기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한국의 미래라는 배터리는 중국 1위인 CATL은 쳐다볼 수도 없고 2위인 BYDd에 견줄려면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를 모두 합쳐야 합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도 심상치 않습니다. 화웨이의 어센드 910C는 256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성능을 발휘하며, 대규모 AI 모델, 머신러닝 및 딥러닝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가 오히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같은 미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덕택으로 기술자립에 나선 중국이 벌써 미국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AI기술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보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회가 중국 기술굴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2류 기술국가로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1등만이 살아남은 시장에 2등은 그 존재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국가를 만드는 길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다 죽고난 다음에 여야 중 한쪽이 승리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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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0/0003623151?date=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