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PPI(생산자 물가지수) 0.5% 하락



미국 3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가 하락하였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증가한 수치이지만 아래 PPI (전년동월대비) 자료를 보시면 추세적으로 계속적으로 많이 감소가 된 상황입니다. 



[인베스팅 - PPI 전년동월대비]



아직은 전년 동월 대비의 경우는 증가폭은 줄어들었지만 계속해서 증가되는 모습이고, 다만 전월대비는 -0.5% 로 하락이 발생한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전월 대비)의 경우도 0.1% 하락 하였습니다.


 


따라서 올해 3월부터 생산자 물가지수는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라 3-6개월 뒤에 본격적으로 물품 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 반영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이 되는 것인데, 사실 여러분들도 물건을 사면서 체감을 하시겠지만 올라간 가격이 인하되는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PPI 의 하락이 크게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에는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저의 분석입니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가 제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인해 더욱 올라가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한편 이렇게 잘 나온 생산자 물가지수도 사실 앞으로 다시 상승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가의 상승 때문인데요. 


특히 제조업에서는 유가가 상승을 하면 원자재 가격부터 해서 제조 단가를 높여버리기 때문에 유가 상승이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유가가 올해 3월부터 많이 상승하여 WTI의 경우는 다시 배럴당 82.5 달러를 찍었고, Brent 유의 경우도 배럴당 86.4달러로 90을 향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초에 70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유가가 다시 올라가면서 물가 상승을 다시 견인하는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지금의 시장은 낮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물가를 보며 미국이 금리인상을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까지 단행할 것이라고 배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적 리스크를 잘 알고 있는 연준에서는 쉽사리 금리 인하 카드를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낮아지고 있는 물가가 다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시장은 대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고금리의 장기화가 고착화 되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고, 이에 따라 자산가격은 지금보다 더욱 하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맞게 여러분들은 현금 비중과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실 것을 추천드리며, 더욱 낮아진 자산 가격이 오면 본격적인 투자를 시도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