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 시간 20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반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금 하락 전환하였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갈팡질팡하는 것 같네요.
비록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는 아직까지 견조 하다는 입장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적용으로 인한 주요 국가들의 보복 관세가 주변 국가는 물론 미국까지도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투자 심리가 극도로 불안한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2%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빅테크 기업 메그피센트7 종목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였는데요. 엔비디아 +0.86%, 메타 +0.33%, 테슬라 +0.17% 소폭 상승 마감였지만, 애플은 전일 대비 -0.53%, 마이크로소프트 -0.25%, 아마존 -0.3%, 알파벳 -0.74%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미국이 경기 침체 확률이 50% 이상에 달한다는 경고성 메시지와, 2월 경기선행지수 관련하여 전월비 하락함에 따라 시장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하여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에 '미국 경제침체 확률 50% 이상 전망, 2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건들락 "미국 경기침체 확률 50% 이상. 위험 국면 다가와"
이데일리 2025.03.21 김상윤 기자
●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이 50% 이상에 달한다며 또 한 번의 고통스러운 변동성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건들락은 이날 미 경제방송TV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이미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어야 한다"며 "저는 또 한차례의 위험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지난해 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더블라인은 레버리지 펀드에서 차입 비중을 회사 설립 16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 최근 변동성이 급당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P500 지수는 한 달간 조정을 거치며 지난주 10%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빠졌다.
● 건들락은 향후 몇 분기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50~60%로 보고 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그 확률이 50% 이상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건들락은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것이 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02. 미국 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하락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미국 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3% 내린 101.1을 기록. 이번 결과는 소비자신뢰 약화와 제조업 부문의 부진한 신규수주 증에 기인. 2월 기준 주택판매(연 환산)는 426만 건으로 전월(409만 건) 대비 증가. 이는 공급 개선 및 상대적으로 양호한 날씨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
●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3 만건으로 전월비 0.2만 건 증가. 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이 아직 견조 하지만 무역갈등 심화 및 재정지출 축소 가능성 등으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고 평가. 작년 4/4분기 경상수지는 3039억 달러 적자로 전기비 2.0% 감소.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추정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예정대로 4월 2일 상호관세 시행
● 백악관 레빗 대변인은 당초 예고한대로 4월 2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전 세계가 미국을 착취한 방식을 솔직하게 언급할 것이라고 첨언. 최근 여러 국가에서 상호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여 협상을 진행
●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관세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기에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 또한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교육의 주도권을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에서 가져야 한다는 이유로 교육부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
● 이에 더해 미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강화 대책을 발표. 구체적으로 이란 원유를 수송하는 중국 선박 혹은 이란 원유를 경제하는 정유소에 대한 제재를 포함
2) OECD, 작년 전 세계 정부 및 기업 부채는 100조 달러 초과. 이자비용 증가 등에 기인
● 작년 전 세계 정부 및 기업 부채는 100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 특히 OECD 회원국의 GDP 대비 이자비용이 3.3%를 넘어 국방지출 비중을 상회한다고 지적
● 또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향후 정부와 기업의 투자확대 여력이 약해질 수 있는데, 부채가 장기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
3) 연준의 통화정책,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신중한 입장 유지
● 3월 FOMC 성명서에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문구가 추가. 이를 반영하듯, 연준 위원들의 경제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의견이 더욱 분산. 연준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파월 의장이 관세의 물가 영향을 일시적인 현상을 판단했지만, 연준 입장이 완화적이라고 단정 짓기는 시기상조
● 오히려 이는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 정책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 가능. 연준은 증폭되는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번 회의를 위험자산 가격 반등의 전환점으로 보기는 곤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투자와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는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
4) 정부 보조금에 위존한 중국 경제, 양호한 지표와 달리 실제로는 매우 취약한 상태
● 1월 ~ 2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소매판매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는 등 최근 경제 지표가 개선. 다만 이는 정부 주도의 소비 보조금과 투자 지원 정책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 계속해서 당국은 금년 재정적자를 GDP 대비 4%로 확대(작년 3%)하고 기업 및 가정용 장비 교체 보조금을 확대하겠다고 발표.
● 이는 5%의 성장률 목표가 자연스러운 시장 경제 작동을 통해 달성될 수 없고,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의미. 이전에 시장 주도의 내수 중심 경제가 실현되었다면 최근의 외부 충격에 보다 효과적 대응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발 무역전쟁에 직면하여 과도한 수출 의존 구조로 취약성 심화를 우려
5) ECB 총재, 미국과의 무역전쟁 영향을 우려. 여타 위원은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
●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발생하면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등 역내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 아울러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금리전망에 대해 확실한 약속을 제공할 없다고 첨언
●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드 갈로 위원은 ECB가 추가 금리인하 여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놋 위원은 ECB의 4월 금리인하에 전향적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발언
6) 영란은행, 정책금리 동결. 미국발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반영
●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4.5%인 정책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 또한 성명서를 통해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 경로 관련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발표.
● 베일리 총재는 미국발 무역갈등으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인플레이션 재반등 위험이 존재하여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 이번 회의 이후 선물시장에서 영란은행의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0% 이하로 하락
7) 중국 인민은행, 현행 대출우대금리(LPR) 유지. 환율 및 은행 수익성 등을 고려
지금까지 '미국 경제침체 확률 50% 이상 전망, 2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하락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뉴욕 증시가 일희일비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또한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한 투매가 이루어지면서 주식시장의 상황을 더욱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도 하구요.
이러한 변동성 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투자자들은 하루하루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신경 쓰기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주식 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과거의 투자 역사 또는 투자 철학에 대한 과거 현인들의 서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역량을 키우는데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