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
올해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힌 것도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
이날 연준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그대로 유지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3개월 전 예측을 그대로 유지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
내년,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 2026년 최종금리는 3.4%, 2027년 최종금리도 3.1%로 유지. 중장기 금리도 3.0% 그대로 유지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보내지 않았음.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높지는 않다”.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스러운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언급
<30 국채 금리> 4.6%에서 4.55%로 하락
이에 대해 뉴욕증시는 일제히 환호.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1,964.63.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포인트(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 이번 증시 반등은 FOMC 회의일 기준으로 7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
<시사점>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성 발언으로 미 증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파월의 발언이 미국 투자자들이 원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저가매수가 들어왔습니다.
파월은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관세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만일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경우 정책적 개입 없이도 이를 관망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은 미국의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만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이라는 가정적 문구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 같습니다. 다만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태여 현 단계에서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소 불확실하긴 하지만 우리가 미국 관세발 인플레이션을 너무 과대하게 해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월 말대로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 향후 2~3년도 기준금리와 30년 국채금리가 3%대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죠.
현 단계에서 미 장기국채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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