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60525?sid=102
4월에는 공휴일이 없지만 5월에는 공휴일이 3개나 있습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부처님오신날 / 어린이날, 5월 6일 대체공휴일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정부는 샌드위치 휴일인 5월 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하네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시 무려 6일간의 휴일이 이어지게 됩니다.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크게 기대가 되는 상황이죠.
하지만 자영업자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임시공휴일은 보통 내수 진작을 목표로 이루어집니다.
쉬는 만큼 돈을 쓰라는 얘기이죠.
하지만 1월 설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시 내수 진작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연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5,19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하였습니다.
이전 최대치는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1월이었는데, 그때 2,930,219명을 기록하였는데,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내수보다 해외에서 돈을 더 쓴 것입니다.
카드 매출 역시 내수 진작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BC카드 기준 1월 하루 평균 개인카드 매출액을 100로 봤을 때, 임시공휴일이었던 1월27일의 국내 매출액은 98.0으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같은 날 해외 매출액은 103.4로 늘어났습니다. 국내에선 평소보다 덜 쓰고, 해외에선 더 썼다는 의미입니다.
임시공휴일 제도가 오히려 해외여행만 부추긴 셈으로, 국내 내수 진작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었음에도 올해 또 한번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하게 될까요?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기에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