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틀 잠시 반등에 성공하는 것 같더니 다시 미국 증시는 주저앉았는데요. 테슬라 및 엔비디아 기술주 대형주들의 급락이 뉴욕 증시의 하락을 견인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실행 여부, 연준의 3월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것 같네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2%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7%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잠시 반등에 성공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전일 대비 -5.34%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4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중국 전기차 BYD의 질주에 따른 경쟁력 악화로 인한 주요 증권사의 목표주가가 320달러에서 120 달러로 낮춘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든 것 같네요.
엔비디아 또한 전일 대비 -3.43%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2025 GTC 행사에서의 젠슨 황 기조연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타 -3.73%, 아마존 -1.45%, 애플 -0.61%, 알파벳 -2.34% 하락하면서 빅테크 기업 메그피센트7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의 3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현재의 불안한 미국 뉴욕 증시를 진정시킬지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이에 '미국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금리인하 궤도와 관련한 점도표 변화 주목, 미국 2월 산업생산 최고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 금리동결 확실. 점도표 변화에 주목
이데일리 2025.03.19 김상윤 기자
● 트럼프 관세에 대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은 19일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100%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인하 궤도와 관련한 '점도표'와 경기 전망,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집중돼 있다.
●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한 만큼 신중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점도표와 경기 전망에서는 트럼프 정책 영향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만약 이보다 더 줄어들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폭을 약 60bp(1bp=0.01%포인트)로 보고 있다.
●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원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준을 높일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인하하기 전에 금융 여건과 경제 성장 전망이 더 크게 악화되는 것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 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은 "연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해왔지만,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도하고 떠날 때가 아니라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장기 전략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02. 미국 2월 산업생산, 1년 만에 최대폭 증가. 2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예상치 상회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7% 늘어 전월(0.3%) 및 예상치(0.2%)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는 작년 2월 이후 최고치. 부문별로는 자동차 생산이 급증. 시장에서는 관세정책 관련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도 제조업 활동 회복 신호가 발생했다고 평가. 다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
● 한편 2월 수입물가는 전월비 0.4% 올라 예상치(-0.1%) 상회. 이는 수입 연료 가격의 상승(1.7%) 영향이 컸기 때문. 2월 건설허가(연환산) 및 주택착공(연환산)은 145.6만 건, 150.1만 건으로 모두 예상치(각각 145.0만 건, 138.0만 건) 상회. 이번 결과는 추운 날씨의 영향 감소 및 건설업체의 판매 촉진 노력에 기인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1) 미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부분 휴전 합의.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이전 협상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인프라 및 에너지 부문에서 우선 휴전하고,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 협상을 중동에서 즉시 시작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 이에 더해 양국의 관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첨언
● 또한 양국은 전략 무기 확산 방지를 논의했고, 이를 위해 다른 국가(중국으로 추정)의 참여도 유도하기로 결정. 이에 더해 중동의 충돌 방지 및 잠재적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다만 다수의 언론 매체는 이날 이루어진 합의안이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전면적 휴전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
●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예정대로 4월 2일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며, 일부 국가는 이미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언급. 만일 합의가 이루어지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첨언. 아울러 교역 관련 지저분한 짓을 하는 15개국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
● 주요 언론에 따르면, 당국에서는 당초 교역국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하여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해당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여 국가별 부과 방식으로 다시 선회. 또한 일부에서는 관세보다 감세 및 규제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당국 내에서도 관세정책 관련 갈등이 증폭
2) BofA, 투자자의 미국 주식 축소 비율 증가. Fitch, 미국 금년 성장률 전망 하향
● BofA의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였다는 비율이 23%로 이전(비중 확대 17%) 대비 증가.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반영. 한편, Fitch는 금년과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각각 2.1% → 1.7%, 1.7%→1.5%). 인플레이션 재반등 및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
3) 미국 증시, 본격 하락장 진입 여부는 불확실. 여타국과 격차 축소 가능성은 큰 편
● 최근 S&P500 지수가 10% 하락했고, 시장에서는 약세장 진입(20% 하락) 가능성에 관심. 1928년 이후 S&P500지수가 10% 하락한 경우 하락장 진입 확률은 약 50%(26회 가운데 12회). 하지만 1929년 이후 7번째로 빠른 하락 속도와 20년 3월 이래 가장 신속한 현금화는 심리적 요인 작용, 주식 매수 여력 확보를 의미
● 아울러 경기침체 우려에도 안전자산인 채권을 매수하기 위한 극단적 움직임이 없어, 최근 주식 매도는 거품 제거를 통한 조정의 과정일 가능성.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 이외 증시로의 자금 이동 및 미국과 여타국의 주가 격차 축소 가능성이 상당. 다만 약세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경기침체, 기업 이익 감소 여부에 대한 관찰이 요구
4) 미국 소형주 주가의 부진, 경기침체 신호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소비
● 소형주 지수은 S&P600이 11월 고점 대비 16% 하락했고, 일각에서는 이를 트럼프 관세 및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소형주 주가 부진은 1.5년 마다 발생하는 통상적 현상이며, 실제 경기침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하락폭이 최근의 경우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주장
● 2월 소매판매와 가계지출이 전월비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 지표가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 이는 부정적 심리와 양호한 경제지표의 병존을 의미. 지금은 경기침체 가능성보다는 향후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시장 방향의 핵심 변수일 것으로 판단
5)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투자 확대, 본토 증시에 대한 위험 회피에 기인
● 연초 이후 홍콩 항셍지수는 22% 급등하여 본토 증시인 CSI300지수(2% 상승)에 비해 강한 모습. 이는 본토 투자자들이 자국 기업과 미국 기업의 기술격차 축소 기대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매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기술 혁신이 기업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소지. 한편,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트럼프 관세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피하기 위한 위험 회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 홍콩은 달러케그제를 적용하여 환율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
6)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 단행. 하마스는 휴전 협정 어겼다고 반발
● 이스라엘이 장전 합의 이후 가자지구 최대 공습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400명 이상이 사망. 총리실에서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하는 등 휴전 협상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공격을 명령했고, 향후 군사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
● 하마스는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이스라엘이 휴전 약속을 어겼다고 강하게 반발. 일부에서는 이번 공격이 휴전 협상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
지금까지 '미국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금리인하 궤도와 관련한 점도표 변화 주목, 미국 2월 산업생산 최고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투자자들의 심리가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불안감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네요.
다만 단기적인 변동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성공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