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3월 18일
3대 지수 상승
M7 주가 하락
양자컴퓨터 관련 주 또 급등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필수 소비재 및 에너지 주 중심 전 섹터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테슬라
1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즈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종전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내렸다. 분석가들은 2월 테슬라의 주요 시장인 미국,EU중국내 판매량이 시장평균보다 상당히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델Y의 개량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고 말했다.
비제이 라케시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미국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보다 16% 증가하는 동안 테슬라는 2% 감소했으며 중국도 전년 동기보다 85% 급증한 시장에서 4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EU에서 가장 큰 독일 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는데 독일 전기차 시장은 전년대비 31%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판매 부진의 원인이 미국과 EU내 브랜드 평판이 저하되고 중국에선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델Y의 새 버전에 대한 수요 또한 예상보다 크게 약하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예민한 미국과 EU에 비해 영향이 적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2025년 인도 추정치를 230만 대에서 180만 대로 낮추었고, 2026년 인도 추정치를 290만 대에서 230만 대로 낮췄다. 2025년의 평균 예상치는 200만 대 인도이고, 2026년 예상치는 230만 대이다.
■ 양자컴퓨터 관련 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GTC 행사에서 현지시간 20일 처음으로 '양자의 날'이 마련돼 양자컴퓨팅 분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D-웨이브 퀀텀, 리게티 컴퓨팅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해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트레이드 네이션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AI와 양자컴퓨팅 종목들이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 긍정적인 발표가 나오면 강력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마호니 에셋 매니지먼트의 CEO도 "엔비디아의 GTC는 'AI 업계의 우드스톡'으로 불릴 만큼 큰 영향력이 있다"면서 "황 CEO가 양자컴퓨팅과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표를 하면 관련 기업들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인텔
인텔의 신임 CEO 립부 탄이 회사 회복을 위한 강력한 개혁에 나선다. 그는 특히 AI와 파운드리 전략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비효율적이고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중간관리직을 대폭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탄 CEO는 조직 개편과 함께 AI 서버 칩 개발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반도체 공정인 '18A'를 활용한 차세대 AI 칩 '팬서 레이크' 개발에 집중하고, 엔비디아처럼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다.
■ 애플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에 AI 기능 도입을 연기하며 비판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번 상황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멜리우스의 애널리스트는 과거 아이폰 X가 출시됐을 때도 판매량 정체 등 비판이 있었지만, 혁신적인 기능 덕에 매출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사례를 들며, 이번에도 폴더블폰 등 신제품 전략을 통해 비슷한 반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중 무역 갈등이 리스크지만, 알리바바와 협력해 중국 내 AI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대응 전략이 있으며,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멜리우스는 애플 주가가 향후 2년 내 29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2월 소매판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천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 마이너스(-) 1.2% 대비 회복한 수치다. 1월 수치는 기존 0.9%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라덴버그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이 수치는 인상적이었지만, 3월에는 지출에 꽤 좋은 경향이 있는 달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의 제니퍼 티머먼 전략가는 "오늘 아침의 2월 소매판매 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라기보다는 제한적이고 완만한 경기 둔화의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 미국 3월 주택시장지수, 7개월래 최저
미국 주택 건축 업체들의 시장에 대한 확신이 2개월 연속 급락하며 7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HMI)는 39를 기록했다. 5개월래 최저치였던 직전월 수치(42)보다 3포인트 더 하락했다.
주택시장지수는 작년 8월, 39까지 하락한 후 지난 1월(47)까지 5개월 연속 꾸준히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급락세로 전환했고, 이어 7개월 이전 수준으로 후퇴했다.이 지수는 작년 5월부터 11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며 회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
NAHB 측은 "경제적 불확실성, 관세 위협, 건설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3월 건설업체들의 자신감이 낮아졌다"며 "다만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기업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