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정동 가락현대1차 아파트 1984년 준공 42년 차의 오래된 단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은 단지인데요.
실제로 가락동 재건축 현장을 둘러보니 분위기가 다소 묘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가락현대1차 아파트 입지, 시세, 재건축 진행 상황과 분담금까지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입지
가락현대1차 아파트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찰병원역(3호선)과 개롱역(5호선) 모두 도보 10분 이내에 있고,
주변에는 문정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지 인근에는 문정초등학교와 문정중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단지는 비교적 평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단지
ㆍ준공 연도: 1984년 (42년 차)
ㆍ용적률: 205%
ㆍ세대수: 514세대
ㆍ주차: 세대당 약 0.5대 수준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편
주요 평형은 31평과 43평입니다.
시세
31평 13.9억
43평 14.5억
* 단지는 투기과열지구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됩니다.
단, 10년 이상 소유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한 1세대 1주택자 또는 해외 이주 등의 예외 사유가 있는 경우 거래가 가능합니다.
현장분위기
가정 먼저 본 문정동 가락 현대1차의 안내배치도 ~
단지는 총8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리가 잘 된 편이었습니다.
주 출입구는 어린이집이 있는 15동과 16동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단지 중앙에는 13동과 12동이 자리 잡고 있어, 단지 내 이동이 편리한 구조로 보였습니다. 단지 가장자리에 11동과 14동이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환경이 기대되었습니다.
단지 내부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노후화된 시설은 피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 겨울철 단열 문제와 주차난은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현재 문정동 가락 현대 1차 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있습니다. 2019년 7월 조합설립인가 이 후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습니다.
가락동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942세대로 증가할 예정이며, 재건축 이후 예상 용적률은 299%로 기존보다 상승하게 됩니다.
• 구역 지정: 2017년 11월
• 추진위원회 승인: 2018년 7월
• 조합설립인가: 2019년 7월
• 사업시행인가: 2025년 승인
• 관리처분인가: 진행 예정
• 이주 및 철거: 진행 예정
• 착공 및 분양: 진행 예정
• 준공: 진행 예정
현재는 가락동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되어야 이주 및 철거, 착공 등의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재건축과 관련된 이슈들이 진행 중이므로, 향후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1차 입찰에서는 9곳의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2차 입찰에서는 롯데건설만 참여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조합원들은 조합장의 일방적인 진행 방식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직접 둘러보니 현장 분위기는 단순히 조용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내에는 갈등의 분위기가 상당히 팽배해 보였습니다. 입구부터 시작해 곳곳에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이는 단순한 불만이 아닌, 조합원의 권익과 관련된 깊은 문제로 보였습니다.
"좌반의 권익을 해치는 입찰 지침서 고집하는 조합장 퇴진이 답이다", "건축수명 서울시 표준계약서 65년, 가락 1차 40년은 몇 마리냐", "표준 계약서 층간소음 이 등급 하락", "일 차는 4등급 임대 아파트 수준이 웬 말이냐"와 같은 현수막 문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문구들은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만의 강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주민들은 조합장이 입찰 지침서를 고집하면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조합원들의 여러 불만들이 누적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분담금은 얼마나 나올까?
재건축 후 예상 분담금은 평형대별로 다르게 추산될 것입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공사비는 평당 최소 850만 원 기준으로
총 사업비 약 5,600억 원, 세대당 기타 사업비는 약 2.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34평형 기준으로 예상 분담금은 약 3억)
인근의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문정 34평형은 17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분담금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예상 금액일 뿐이며, 실제 분담금은 사업 진행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분담금은 조합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가락동 재건축 아파트 문정동 가락 현대 1차 현장 분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입지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는 다소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서
매매 고려시 분담금과 내부 문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