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회 연속 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11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3.5%로 동결하였습니다. 


금투협에서는 동결 이유를 "국내 물가상승률 둔화가 가시화 되며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한국의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것일까요?



[소비자 물가 동향 - 통계청]



올해 3월 소비자물가는 4.2% 상승으로 전월 대비 0.6%가 떨어지며 고점에서 점점 멀어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동향 - 통계청]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보면, 우선 식품물가가 급등하고 있고, 따라서 농축수산물 물가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의 경우는 소폭 하락했고, 공업제품 물가도 크게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세부적인 항목별로 차이가 큰 모습을 보여줍니다. 



OPEC+의 원유 추가 감산으로 인하여 유가가 다시 뛰고 있는 상황인데,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올라간다면 생활물가와 공업제품 등의 물가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단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 둔화가 가시화 되었다 라며 금리 동결을 이어나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본인도 한국은행과 마찬가지로 물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 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소비 실적이 부러지며 자산 가치의 충격이 오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말을 쉽게 할 수 없는 한국은행이 할말은 많겠으나 물가상승 둔화만 언급하면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도 올해 1번 정도의 베이비스탭(0.25%) 금리 인상만 더 할 수 있다고 보여지며, 하반기에는 충격의 강도에 따라 금리를 오히려 급하게 인하를 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변곡점에 거의 다다른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우리는 어떠한 대비를 하여야 할까요?



우선, 자산 비중을 줄이셔야 합니다. (현금이나 안전자산 확보)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는 것은 자산 가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자산 가치의 충격을 받지 않고서는 낮아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FOMO 등에 휘둘리지 마시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최근 에코프로와 같이 엄청난 유동성이 몰려 역사적인 버블을 만들어 낸 특정 종목만 바라보다 보면 FOMO에 빠지기 쉽습니다. 


"여기서 나만 안들어가면 나만 또 기회를 놓치고 후회할거야" 라는 FOMO에 빠져 고가에 들어가신 분들은 조만간 큰 후회를 하실 것입니다. 


아무리 양극제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도 에코프로의 PER 537 (금일 기준) 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미 여러분은 이성을 잃으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메크로 경제를 계속 공부하며 크게 보는 눈을 키우셔야 합니다.


개별종목만 보며 투자를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단순히 메크로 통찰력이 없이 개별종목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이 특히 요즘 처럼 비 이성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메크로에 따라 돌아오게 됩니다. 


비 이성적인 시장의 움직임을 보며 메크로를 등한시 하거나 믿지 않으신다면 절대 장기투자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1-2년만, 1-2개 종목만 투자하고 끝내실 것이 아니라면(대부분 못 끝내실 게 분명합니다), 길게 인생 전체를 보시고 장기투자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수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