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결제 기능 도입 임박? 티머니 지원 기대감 커져
최근 애플이 자사의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Apple Pay)에서 티머니(T-Money) 교통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교통카드 지원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IT 전문가들이 이를 포착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 가능성 포착
IT 분석가로 활동하는 아론 페리스(Aaron Perris)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 백엔드를 보면, 한국의 티머니가 애플페이 익스프레스 교통카드(Express Transit Card)로 지원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특정 교통카드 시스템을 애플페이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정보로, 그동안 애플페이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국내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페리스가 공개한 이미지 속 ‘Express Enabled Credentials’ 항목은 애플이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카드 목록을 의미합니다. 특히 ‘Card Type: 136’이 표시된 부분은 티머니가 애플페이 교통카드로 등록될 136번째 카드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Transit Network Identifier’는 애플페이에서 특정 교통카드 시스템을 식별하는 고유한 코드로, 이는 곧 티머니가 애플페이에서 정식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iOS 17.2 및 watchOS 10.2 이상에서 지원 전망
애플의 교통카드 지원은 특정 운영체제(OS) 버전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될 환경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바에 따르면 iOS 17.2 및 watchOS 10.2 이상의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티머니를 애플페이 교통카드로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아이폰 및 애플워치 사용자가 실물 교통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애플페이는 이미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대중교통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Suica’ 및 ‘PASMO’ 카드와 연동하여 교통카드 기능을 활성화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티머니가 애플페이와 공식적으로 연동된다면, 국내 교통 결제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협상 막바지? 수수료 문제 해결될까
그러나 티머니의 애플페이 도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수수료 협상’ 문제입니다.
결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협상 초기부터 0.075~0.080% 수준의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국내 카드사 및 티머니 측이 부담하기에는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국내 카드업계는 이미 높은 운영 비용과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감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티머니 측은 공식적으로 “애플페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는 협상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세부 조율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교통카드 지원이 가져올 변화
만약 티머니가 애플페이에서 공식 지원된다면, 국내 애플 사용자들의 결제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애플페이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한 NFC 결제만 지원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별도의 실물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티머니가 애플페이와 연동되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만으로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또한,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금융기관 및 카드사들도 늘어나면서,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삼성페이가 국내 교통카드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페이의 티머니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페이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티머니 교통카드를 애플페이 익스프레스 교통카드로 지원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준비는 상당 부분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애플과 티머니 간의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어야 하며, 이를 둘러싼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건입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교통카드 지원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국내 애플 사용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시장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애플과 티머니 간의 협상 결과와 공식 발표를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진짜 카드지갑 안 가지고 다녀도 되는 시기가
오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