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가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논란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신속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반등세를 보이며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습니다. 특히, 충남 예산 백석공장에서 생산된 된장과 자사몰에서 판매된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에 중국산 원재료가 사용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원산지 논란이 커졌습니다. 더욱이 백석공장이 위치한 지역이 국내산 원료만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어서, 농지법 위반 논란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연돈볼카츠 감귤오름 맥주 감귤 함량 논란’, ‘빽햄 세트 가격 논란’, ‘브라질산 닭고기 밀키트 사용 논란’ 등 다양한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사과하셨으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이후 한때 주가가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공모가(3만4,000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36% 높은 4만6,350원이었으며, 장중 6만4,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잇따른 논란으로 인해 투자 심리 역시 악화된 상태입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표기 오류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국내산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 원재료에는 중국산 마늘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온라인 제품 상세 안내 페이지 제작 과정에서 일부 표기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며 사과하였습니다.
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도 국내산 원료를 강조하며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 밀가루가 포함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백석공장이 위치한 농업진흥구역은 국내산 원료를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하는 곳이므로,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하며, 생산 방식을 조정하고 법령 준수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와 별개로 호텔 건립 사업과 관련하여도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충남 예산군에 ‘호텔 더본 예산’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인 착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와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더본코리아가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기업의 법무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가스사용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에서 고압가스를 사용해 요리를 하다 LPG법을 위반하여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백종원 대표께서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 역시 농지법, 산지관리법,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더본코리아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최고가였던 6만4,500원에서 현재 2만9,150원(13일 기준)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더본코리아가 상장사로서 법적 리스크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부 법무 시스템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배당을 통해 약 17억5,857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일반 주주들에게는 주당 300원을, 백 대표에게는 주당 200원을 배당하는 차등 배당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IPO 당시 발표했던 배당 정책에 따라 향후 3년간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당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논란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법적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