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L은 테슬라 주식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테슬라 본주가 1% 오르면 TSLL은 2% 오르고, 테슬라 본주가 1% 내리면 TSLL은 2% 내립니다.
누군가는 간단하게 ‘어차피 테슬라는 우상향할 거니까 2배짜리 상품 사놓으면 무조건 이득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TSLL은 한국인이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탐욕에 빠졌을 때가 늘 고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탐욕스러운 민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기에 컨트롤하려고 노력합니다.
TSLL이 테슬라 본주보다 나은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를 나누어서 분석해보면, 어떤 것이 유리한지 알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10일동안 매일 10% 오르고, TSLL이 20% 오른다고 가정해봅니다.
테슬라 주식 : 2.59배
TSLL : 6.19배
이번엔 10일 동안 5일은 오르고 5일은 내렸을 경우입니다.
테슬라 주식 : -4.9%
TSLL : -18%
우선 간단하게 정리하면, 오르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을 때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만 특정 비율을 기준으로는 2배 이하로 떨어지며 반반일 때는 시간이 갈수록 손해입니다.
이번엔 좀 더 길게 100일로 잡고, 테슬라 주식은 1%씩 오르내리고, TSLL은 2%씩 오르내린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럴 경우 100일 뒤에 테슬라 주식과 TSLL이 2배 차이가 나는 상황을 Grok 3이 계산해줬습니다.
테슬라 주식이 86일 상승하고 14일 하락하면, 100일 뒤에 정확헤 2.007배 차이가 납니다. 같은 상황에서 테슬라 주식이 3%, TSLL이 6%씩 움직이면 테슬라 주식이 63일 상승하고 37일 하락했을 때 정확히 2배가 됩니다.
매일 테슬라 주식이 1~10% 사이로 랜덤 변동한다고 했을 때는 상승하는 날이 61일이고, 하락하는 날이 39일일 경우 누적 수익률은 2배 차이가 납니다.
결론은 테슬라가 상승하는 날이 1.56배 이상 많으면 TSLL이 유리하고, 상승하는 날이 1.56배보다 낮으면 2배를 추종하지 못합니다.
상승하는 날과 하락하는 날이 비슷하거나 하락하는 날이 더 많으면 마이너스로 수익률 차이는 더욱 더 크게 벌어집니다.
하락장에 칼날을 잡거나 횡보할 땐 TSLL이 불리하거나 좋을 것이 없고, 오직 상승장에서만 TSLL이 유리합니다.
그러니, TSLL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상승장의 일부 구간에서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