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리벤지 관세정책이 미국 뉴욕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시장에는 S&P500지수는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0%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9%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6% 하락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시장은 S&P500은 조정국면을 들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애플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일 거래 기간 동안 -12.29%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날도 전일 대비 -3.36%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등 기기 대부분이 중국 등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직접적인 연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메그피센트7 종목들도 이날 일제히 하락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7%, 알파벳 -2.53%, 메타 -4.67%, 아마존 -2.51%, 엔비디아 -0.14% 그리고 테슬라도 전일 대비 -2.99%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EU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가하자 유럽에서 수입하는 위스키류 및 와인류 제품의 200% 관세를 부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리벤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끝이 없는 트럼프의 리벤지(Revenge) 관세전쟁, 미국 2월 PPI 상승세 둔화, S&P500 조정국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EU 보복 공격에 추가 관세. EU 와인에 200%

이데일리 2025.03.14 김상윤 기자


● LPL 파이낸셜 아담 턴퀴스트는 "불과 몇 주 만에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며 "관세 불확실성이 매도 압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는 이날 아침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위스키에 대한 유럽 연합의 50%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의 모든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이후 시행될 예정인 상호관세 등을 부과할 계획을 여전히 고수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전쟁, 지출 삭감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는 커졌고, 뉴욕증시도 이에 따라 빠르게 하향 조정됐다.

●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스콧 배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의 '크워크 온 더 스트리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과 미국 국민을 위한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그는 "3주 동안 약간의 변동성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하고 있다. 적절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실질 소득 증가와 고용 창출, 그리고 자산 가치 상승으로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월가에서는 올해 증시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올해는 훨씬 더 변동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며, 경제와 대서양 횡단 동맹의 모든 혁명적 변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지 아니면 향후 더 높은 성장률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보다 신중하고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 2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 P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3.2%, 0.0%로 모두 전월(각각 3.7%, 0.6%) 대비 오름세 약화. 근원 PPI의 경우도 3.4%, -0.1%를 기록, 전월(각각 3.6%, 0.3%)에 비해 낮은 수준. 다만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의 구성 항목 중 일부가 상승하여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제기

● 한편 3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0만 건으로 전주 22.2만 건 대비 소폭 감소.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


2) Amundi, 미국보다 중국 증시가 매력적. Barclays는 연준의 연내 2회 금리인하 예상

● Amundi는 고평가 논란과 트럼프발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증시보다 중국 증시가 매력적이라고 평가. 골드만 삭스는 헤지펀드들의 아시아 증시 포지션 청산(상승 혹은 하방 베팅과 무관하게)이 늘었다고 분석. 한편 Barclays는 고용 둔화 등을 이유로 연준의 금년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상향 조정(1회 → 2회)


3) 미국의 소비심리 불안, 이전과 달리 모든 소득 계층에서 심화

● 팬데믹 이후 주가 상승효과 등으로 고소득층의 소비는 양호한 흐름 지속. 하지만, 최근 신용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품 부문에서 지출이 감소. 이는 관세,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필수품과 사치품 전반에 지출 감소가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

● 한편 소비자들은 모든 소득 수준에서 예금 잔액 감소, 임금 상승률 둔화, 부채 수준 증가 등으로 경제적 충격 흡수 여력이 약화. 이를 감안하면 향후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4) 미국 정크본드의 신용 스프레드 확대, 성장 둔화 우려로 가속화 예상

● 최근 미국 정크본드(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와 국채 간 스프레드는 2월 중순 이후 급격하게 확대(0.56%p) 되어 6개월 만에 최고치(3.22%p) 기록. 이는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인한 기업 위기감 고조, 주식시장 타격, 성장 둔화 우려 등에 기인

● 다만 정크본드의 신용 스프레드는 최근 급등했으나 역사적 기준에서는 여전히 낮은 상태이며, 3/4분기 말에는 4.4%p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 한편, 투자적격 회사채의 경우도 최근 매도 압력이 증가하여 신용 스프레드가 9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


5) 아시아 통화 당국의 경제 활성화 노력, 미국 달러화 약시 시기 활용할 필요

● 장기간 이어졌던 미국 달러화 상승 추세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숨고르기에 돌입. 이에 일본·한국·말레이시아·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 가치는 회복 국면에 진입. 이는 적극적인 조치를 주저하던 통화 당국에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

●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확대. 이에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의 과도한 약세를 방지해야 하는 압력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판단.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성장 촉진 정책이 요구


6) 러시아 푸틴 대통령, 미국의 휴전 제안에 동의. 영구적 평가를 위한 노력도 필요

●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휴전 제안에 동의하며, 분쟁의 근본적 요인을 제거하여 영구적 평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 한편,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은행의 에너지 거래를 허용하는 제제 면제 기간이 예정대로 종료되었다고 발표. 이는 러시아의 휴전안 수용을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


7) ECB 주요 인사,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 향방은 불분명. 물가목표 달성도 기대

●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자크스 위원은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향후 금리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 반면,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역내 인플레이션이 연말에 목표(연율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


8) 중국 인민은행, 적절한 시기에 금리와 지급준비율 등을 낮출 방침

● 인민은행은 의회 보고서에서 적절한 시기가 도래하면 금리 및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유지하겠다는 의지 피력. 또한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선제적 안내를 좀 더 강화할 것임을 시사


9) 일본은행 총재, 실질임금 및 소비 개선을 기대. IEA는 원유 공급과잉 가능성 경고

● 우에다 총재는 노동력 부족 등으로 향후에도 실질임금 및 소비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인플레이션도 완만하게 높아져 목표(연율 2%) 달성이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 한편 세계에너지기구(IEA)는 무역전쟁 격화 가능성 등으로 원유시장에서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



지금까지 '끝이 없는 트럼프의 리벤지(Revenge) 관세전쟁, 미국 2월 PPI 상승세 둔화, S&P500 조정국면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한동안 트럼프 행정부와 전 세계 주요 국가들간의 반복적인 보복 관세전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 시키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시장은 이미 뉴욕 증시를 조정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가의 향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일정 기간에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다시 반등에 나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