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글로벌 테크 기업, 원자력 에너지 확대 선언

2. 오클로 역할과 주요 행보

3. CEO의 입장과 미래 전망

4. 오클로(OKLO) 주가 흐름

5. 오클로 전망


글로벌 테크 기업, 원자력 에너지 확대 선언

안녕하세요 미국주식 연구센터입니다.

최근 아마존, 구글, 메타를 포함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을 최소 3배로 늘리겠다는 서약을 발표하면서, 원자력 산업이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서약은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주도한 것인데, 데이터 센터와 AI 인프라의 급속한 확장을 감당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 세계 전력의 약 9%는 원자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걸 3배로 확대할 경우 원자력은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타는 2030년대 초까지 미국 내에서 최대 4GW 규모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도 AI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에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대형 기술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소형 원자로 및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오클로(OKLO)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클로 역할과 주요 행보

최근 다룬 기업이지만 빠르게 다시 리뷰해보겠습니다. 오클로는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아닌, 마이크로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데이터 센터, 산업 시설, 원격 지역 등에 직접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독립형 원자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 덕분에 오클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추진하는 탈탄소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최근 오클로는 Switch Inc.와 20년간 최대 12GW의 전력을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원자력 에너지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죠.

또한, 오클로는 최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업체인 Atomic Alchemy Inc.를 2,5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인수하면서 핵연료 공급 및 의료, 연구, 국방 산업과의 연결고리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원자로를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원자력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EO 입장과 미래 전망

한편 오클로 CEO인 제이콥 드위트(Jacob DeWitte)는 최근 인터뷰에서 AI와 데이터 센터 인프라가 요구하는 전력량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하며, 기존 전력망만으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원자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다."라고 발언했죠.

특히 오클로는 기존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가 아닌 독립형 마이크로 원자로를 통해 특정 기업과 시설에 맞춤형 전력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 구글, 메타와 같은 기업들이 추구하는 탈탄소 에너지 정책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원자력 프로젝트는 본질적으로 긴 개발 기간과 규제 리스크를 수반하는데요. 오클로는 2027년까지 첫 마이크로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이지만, 과연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죠.


오클로(OKLO) 주가 흐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원자력 에너지 서약이 발표된 이후, Oklo 주가는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3월 13일 기준 Oklo 주가는 26.19달러로 마감되었는데, 애프터마켓에서 추가로 2.3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OKLO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40% 이상 급등했는데요. 다만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조정이 발생하면서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주가 상승률은 20%에 달하긴 하는데, 현재 기술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만일 올해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20 달러 선을 뚫게 되면 하방이 많이 열려 있기 때문이죠.


오클로 전망

오클로는 이번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원자력 에너지 확대 선언 덕분에 수혜주 중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데이터 센터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에너지원으로 소형 및 마이크로 원자로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마존과 메타가 단순히 원자력 서약을 넘어서, 실제 원자력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오클로가 이러한 대형 IT 기업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맺을 가능성도 큽니다.

다만, 오클로의 사업 모델이 혁신적이긴 하지만 아직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2027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크로 원자로의 첫 가동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향후 기술 개발 진행 상황, 규제 승인 여부, 대형 계약 체결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와 데이터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 트렌드 속에서 오클로는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시장에서 투자하기에는 너무나 리스크가 큰 주식으로 보여 쉽게 투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종종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연구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