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형제, 계속되는 질주 - 52주 신고가 경신



에코프로 3형제 주가가 고평가 논란에도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베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호재로 인한 상승에 힘입어 단기간에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금일 24.7%가 상승한 주당 722,000원을 기록하며 올해 1월 1일 대비 7배 정도가 급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코프로 주요 3형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지주사), 에코프로에이치엔 으로 구성이 됩니다. 


나머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비상장사로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계열사 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기관들의 위험 신호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코프로의 미래 가치와 별개로 PER (주가수익비율)은 아래와 같이 404를 넘겼습니다.


400년 뒤의 미래 가치까지 땡겨서 주가에 반영을 한 것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PER도 104가 넘었습니다. 


이건 100년 뒤 수익을 끌어온 것이네요.





이렇게 이어지는 고평가 논란에도 개미투자자들은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양극제가 순금도 아니고 엄청난 과열입니다.




이렇게 과열이 되고 있는 원인을 구지 찾아보자면,


1. 요즘 시장에 잘나가고 있는 업종이 전기차 시장과 베터리 시장밖에 없어 다른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특히 양극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투자금이 몰린 효과


2. 주식 바닥론이 대두 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소폭 개선된 효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PER 400 배가 터진 상황이며, 어디까지 더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는 매우 위험한 도박판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에코프로는 전, 현직 임직원 불공정거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고 있고, 수사를 받고 있는게 벌써 두 번째 입니다.


지난해 한국 ESG 기준원 평가 지배구조 등급에서 D (최하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배구조 등급이 전체 평균 점수보다 낮을 경우 퇴출이 되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투자를 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최근에 상승장에 거래량 및 추세만 보고 진입하신 분들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봅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대량의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불장은 시작되었고, 이러한 경우 그 끝은 항상 좋지 않습니다.


에코프로 기업이 좋지 않은 게 아니라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안 올 수가 없는 것이고, 엄청난 하방을 그려나갈 것이기 때문에 피해가 속출할 것입니다. 


수익 내신 분들은 모두 축하드리고, 다만 늦게 진입하신 분들은 너무 욕심을 부리지는 마시고 안전하게 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