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5년 3월 13일
기술주 중심 반등 성공
CPI 예상치 하회, 스태그 우려 완화
트럼프 EU에 관세 부과 시사
★ 미국 증시 섹터별 흐름 ★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주 상승
필수 소비재 및 헬스케어 주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인텔
인텔(NAS:INTC)은 12일(현지시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립부탄(Lip-Bu Tan) 전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을 책임지고 회사를 떠난 팻 겔싱어 전 CEO의 후임이다.
탄은 오는 18일부터 CEO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인텔 이사직을 그만둔 후 약 7개월 만에 인텔로 다시 복귀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대만의 반도체 회사 TSMC에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운영 참여를 제안한 상황이다.
이에 TSMC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퀄컴 등에 공동 투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운영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우면, 이들 회사가 지분을 투자하는 구조다. 단, TSMC는 지분 50% 이상은 보유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주요 사업이 해외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구조가 현실화한다면 인텔 파운드리가 미국의 빅테크향 물량을 챙길 수 있게 된다.
■ 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의 헤사이 라이더 센서를 장착한 글로벌 시장용 스마트 주행 자동차를 개발할 예정이며,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델에 이러한 중국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직접 아는 한 관계자가 밝혔다.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관계자는 메르세데스 측이 법적, 지정학적 위험 때문에 수개월 동안 이 결정을 고심했다고 말했다. 결국 중국 최대 라이더 제조업체인 헤사이를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비용과 대규모 생산 능력 때문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대변인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새로운 공급업체에 대한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발표된 경제 지표 ★
■ 미국 2월 CPI 예상치 하회에 시장 안도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앞으로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저 물가 압력 및 향후 물가 상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2월 CPI 헤드라인은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1월 서프라이즈 상승폭(+0.5%)과 블룸버그 컨센서스(+0.3%)를 모두 하회했다. 근원물가도 0.2%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전월(+0.4%) 대비, 컨센서스(+0.3%) 대비 하회했다.
특히 1월 물가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교통서비스 가격은 자동차 보험료 등 연초 서비스 가격의 인상 효과가 축소된 가운데 여객 수요 둔화 등으로 항공료가 크게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재화 가격도 중고차 가격 오름세 둔화 및 신차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오름세가 축소되었다. 에너지 가격은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을 가솔린 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했다.
식품 가격은 상승했는데, 그 중 약 86%를 기여한 계란 가격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지속했다.
■ 캐나다, 30조원대 보복 관세 시행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 날부터 트럼프 정부의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됨에 따라 298억 캐나다 달러(3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가장 큰 외국 공급업체이다. 미국-캐나다 무역 전쟁이 격화된 것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번 주 후임자인 마크 카니에게 정권 이양을 준비하는 가운데 발생해다. 카니는 지난 일요일에 열린 집권 자유당의 대표 경선에서 승리했다. 카니 당선자는 자신이 총리로 취임하기 전까지는 트럼프와 대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