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투형입니다.
오늘은 테슬라 3분기 어닝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증시가 약한 흐름을 이어갈 때는 시장을 계속 보는 것보다는 공부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더라고요.
1. 3분기 실적 요약

테슬라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0.48달러, 매출 280.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EPS 0.45달러, 매출 279.2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자동차 매출총이익률(크레딧 제외)은 직전 분기 16.3%에서 18.1%로 개선됐고, 서비스·기타 부문 마진은 15.9%로 사상 최고였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15억 달러 이상 흑자였고 현금성 자산은 45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순이익에는 스페이스X 지분 평가손실 1.42억 달러와 비트코인 평가이익 약 2.9억 달러가 함께 반영됐습니다.
2. 전기차: 수요가 생산을 앞선다
머스크는 수요가 생산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했고, 그 가장 큰 동력으로 FSD(완전자율주행)를 꼽았습니다. 분기 인도량은 2개 분기 연속 48만 대를 넘었고,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주잔고로 분기를 마쳤습니다. CFO는 잠정 집계로 모델Y가 유럽 1위 전기차이자 한국 1위 승용차였다고 밝혔습니다.
마진 개선은 아시아·태평양 판매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컸고, 원자재 가격과 금리 상승은 계속 부담이라고 했습니다.
3. FSD: 신차 75%가 유료 가입, 단 무료 1개월 포함
북미 신차 인도의 75% 이상이 인도 시점에 유료 FSD 구독에 가입했고, 이는 2분기보다 약 20% 높은 수치입니다. 글로벌 유료 고객은 170만 명을 넘었고 그중 처음으로 절반이 구독 방식입니다. 다만 CFO는 모든 신차에 한 달 무료 구독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CFO는 연간 반복매출(ARR)이 약 10억 달러에 근접한다고 추정하자 CFO는 그 수준이 맞다고 했습니다. 이탈률 같은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고, 규모가 커지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유럽은 여러 나라에서 승인을 받았고, 머스크는 EU 전체 승인이 내년 1분기를 넘기면 놀랄 것이라고 했습니다.
4. 에너지: 마진 급등의 이면
에너지 저장장치는 13.7GWh를 인도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분기였고, 매출총이익률은 20.4%에서 33.1%로 뛰었습니다. 다만 이 개선이 주로 이번 분기에 인식한 관세 환급과 셀 관련 보증 비용 정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가팩은 2027년 물량이 거의 매진됐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했습니다. 이번 분기부터 자체 LFP 배터리를 쓴 메가팩 인도도 시작했습니다.
5.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사이버캡 로보택시는 오스틴 출시 약 한 달 만에 차량 수가 10배로 늘었고, 누적 무인 주행거리는 분기 중 8배 증가했습니다. 다음 달 달라스에 진출하고 연말까지 24시간 운영과 고속도로 주행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유료 주행 1마일당 0.30달러 비용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매출 기여는 이번 분기가 아니라 내년 2분기부터 눈에 띄고 3~4분기에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반 고객 차량의 무감독 FSD 활성화는 내년 2분기가 목표입니다.
옵티머스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초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머스크는 주 2만 대 수준에 이르려면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고 외부 고객 인도는 내년 말이라며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손이고, 자체 AI5 칩 탑재는 내년 4월 목표입니다. 사전 프로그래밍이 아닌 동작을 담은 영상은 1~2개월 내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6. 테라팹: 연구용 팹 내년 상반기, 양산은 2028년
머스크는 오스틴 연구용 팹의 장비 시운전을 내년 상반기에 시작하고, 5~6월쯤 첫 테스트 칩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의미 있는 물량의 칩 생산은 2028년 3분기를 목표로 합니다. 투자 규모는 2028년 초까지 최소 수백억 달러, 장기적으로 1,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했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비용 분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CFO는 연구용 팹의 첫 장비는 이미 대부분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관련 Capex는 내년부터 의미가 커지고 2028년에는 수백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합병 관련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7. 자금: Capex 하향, 차입 한도 확보
올해 Capex 전망은 약 200억 달러로 낮췄고 주로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당하겠다고 했습니다. 분기 중 최대 300억 달러를 빌릴 수 있는 한도를 확보했지만, 올해는 인출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R&D, 연산 인프라 감가, 칩 개발, 옵티머스·메가팩3·세미트럭 양산 준비로 영업비용은 신제품이 상업화될 때까지 계속 늘 것이라고 했습니다.
※투자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