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드디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2,6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했는데요. 일주일 만에 무려 40%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거래량도 40% 이상 폭증하면서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죠.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나 알리 차츠(Ali Charts) 같은 유명 분석가들은 지금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이더리움이 3,000달러 선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시장의 분위기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 즉 시장에 남아있는 투자 계약 규모가 4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에 배팅했던 숏 포지션들이 대거 청산당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지폈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믿는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모든 지표가 완벽하게 장미빛인 것은 아닙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파와 법안 통과 무산 등의 거시경제적 악재로 인해 이더리움 ETF에서는 8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단위 자금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래라고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지갑 수가 역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탄탄한 매수세가 공급 물량을 거뜬히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매수세가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