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화요일 코스피 시장의 주요 포인트와 장세 전망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 훈풍을 받아 우리 시장 역시 갭업 출발이 예상되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이라 수급의 보수화와 개인 차익 물량이 상단을 누를 수 있어, 7,000선 안착 여부를 오늘 장의 핵심으로 보셔야 합니다.

전일 마감 상황과 밤사이 미국 장의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퍼센트 오르며 7,007.72로 마감했습니다. 7영업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회복하며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급 상황을 보면 기관이 약 1조 5천억 원을 끌어모았고, 자사주 확보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에서도 1조 6천억 원가량의 유입이 있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약 3조 원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310개, 하락 종목이 552개로 지수 상승에 비해 하락 종목이 많아 대형주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간밤 미국 시장 분위기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나스닥은 2.26퍼센트 크게 오르며 27,122를 기록,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과 다우 지수 역시 각각 1.49퍼센트, 0.71퍼센트 오르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인텔이 12퍼센트, AMD가 10퍼센트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WTI 원유는 4.5퍼센트 내려 95달러대에 머물렀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퍼센트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보셔야 할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반도체 주도력입니다.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작년 대비 259퍼센트 늘어나며 실적 모멘텀이 아주 확실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출발 이후에도 그 힘을 장중 내내 유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유동 자금의 공백입니다. 23일이 연휴 전 마지막 개장일이며 파생 야간시장도 휴장합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점차 시장에 도는 자금이 줄어들고 호가가 얇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연휴 중 예정된 이벤트들입니다. 24일로 예정된 트럼프와 시진핑의 정상회담, 23일 미국 9월 PMI 발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비롯해 미국의 장기 금리 동향과 중동 리스크까지 겹쳐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휴를 마치고 다시 개장하는 28일에는 시장 변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에 따른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상승 시나리오는 30퍼센트 확률로 7,100에서 7,150 구간 진입을 예상합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 같이 강세를 보일 때 기대할 수 있는 흐름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50퍼센트 확률로 6,950에서 7,080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장 초반 상승 이후 나오는 차익 물량을 소화하며 7,0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락 시나리오는 20퍼센트 확률로 6,800에서 6,930 구간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이 확대되고 금리와 유가가 다시 반등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흐름입니다.

오늘 지켜봐야 할 주요 지수대도 체크해 드리겠습니다. 위쪽으로 돌파해야 할 저항선은 전일 장중 고점이었던 7,027을 1차로 보고 있으며, 그 위로는 증권가 주간 상단인 7,150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아래쪽으로 지켜내야 할 지지선은 7,000선 안착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은 전일 시가인 6,938, 이어서 18일 종가였던 6,894, 마지막으로 6,800선까지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한 전략 아이디어를 제시해 드립니다. 지수 외형과 달리 개별 종목 간 온도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 중심으로 종목을 압축해서 살펴보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과거 10년간의 평균 통계를 보면 추석 전 5영업일은 마이너스 0.42퍼센트, 추석 후 5영업일은 플러스 0.68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연휴 전에는 비중을 조금 조절하시고, 지수가 흔들릴 때마다 나누어서 대응하시는 접근이 무난합니다.

오늘 전해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시장 흐름을 읽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파는 것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평안하고 현명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